[625호]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 순직교사․소방관․의사자 기억식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5-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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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대전현충원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순직교사․소방관․의사자 기억식”을 진행했다.
대전현충원에는 세월호 순직교사 10명, 세월호 탑승객을 구조하다 사망한 세월호 승무원 3명, 세월호 현장을 수습 후 복귀하다 돌아가신 소방공무원 5명이 안치되어 있다.
기억식은 세월호 순직교사, 의사자, 소방관 18명에게 헌화를 시작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권영각 본부장, 전교조 대전지부 신은 지부장의 추모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순직교사 유가족들도 기억식에 참석해 故 김초원 선생님의 아버지 김성욱씨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도 있는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1년이 지났는데 지금 변한 게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운을 뗀 후 “세월호 참사 11년째를 맞는 동안 공식 조사가 세 차례 있었지만, 방해 공작과 제한된 정보 속에서 진실은 여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한결같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자가 처벌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해달라”며 호소의 말을 덧붙였다.
또다른 유가족인 김응현 선생님 형 김응상씨는 ‘어떤 그리움’이란 제목의 수필 일부분을 읽으며 유족 발언을 대신했다.
이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신 故 김정훈 아버지 김순신씨는 연대발언에 나서 본인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모든 기억식이 끝난 후 세월호 11주기 대전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국화를 들고 각각 개별헌화를 진행하고 행사는 종료 했다.
우리 노조는 이은주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숙 ibs 지부장과 본부 국장이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다시는 같은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