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호] 문재인정부에 경고한 전국노동자대회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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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에 경고한 전국노동자대회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구조조정 저지, 재벌 개혁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우리 노조는 비롯해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구조조정 저지, 재벌 개혁을 외쳤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를 시작으로 사회양극화 해소, 노동적폐 청산, 노동기본권 확대를 위한 2018년 투쟁을 본격화한다고 결의를 모았다.
최저임금 노동자를 대표해 발언한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최저임금 때문에 물가가 오르고 최저임금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한다. 모두 가짜뉴스다. 우리 노동자에게 저임금을 주고 부를 축적하던 자본이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는 거짓 선동”이라며 비판했다.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자영업자 때문에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위기의 본질은 최저임금이 아니다. 자영업자가 고통 받는 것은 독점재벌들의 시장진입, 대리점 가맹점에 대한 수탈, 불평등하게 적용되는 고율의 카드수수료와 무절제한 임대료 인상이다. 중소상인 위기의 본질을 간과하고 이 위에 얹힌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핑계 삼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노동자와 자영업자가 연대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진기영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실태를 폭로했으며,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구조조정으로 고용위기에 놓인 제조업 노동자들의 현실을 대변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대회 후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하며,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