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호] 공공부분 해고노동자 복직 촉구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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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분 해고노동자 복직 촉구
사용자 문재인 정부는 즉각 노-정 교섭해야
공공운수노조는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공공부문 해고노동자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잘못된 민영화,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해고된 노동자들, 무조건적인 노동조합 적대와 혐오로 탄압 받고 부당하게 해고된 공공부문의 해고노동자들은 적폐청산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원상 회복되어야 할 대상자들”이라며 노동적폐 청산은 해고자 복직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철도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사는 해고자 복직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들은 제외하고 노조활동을 이유로 한 해고, 잘못된 정부 정책에 맞서 투쟁하다 당한 해고, 구조조정에 따른 정리해고 등 갖가지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된 공공운수노조 간부와 조합원 등은 현재 104명에 달한다.
우리 노조 강용준(한국과학기술연구원지부), 정상철‧황규섭(한국과학기술원지부) 동지도 노조 활동을 하다 각각 2009년, 2001년, 2004년에 해고됐다.
해고자 사업장 대표자 발언에 나선 이성우 위원장은 “과기노조와 연전노조, 통합노조인 공공연구노조 역사 속에서 수십 명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면서 “허영구 동지처럼 안타깝게 해고자 신분으로 정년을 맞이한 동지도 있었지만 대부분 투쟁과 교섭, 법적 소송으로 일터와 노조 공간으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노조 집행부는 황규섭, 정상철, 강용준 세 명의 동지가 원직으로 돌아가게 해야 할 임무가 있다. 그 출발은 열심히 복직 투쟁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투쟁해 공공연구노조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해고자가 일터로 돌아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노조는 ‘노동탄압 피해 노동자의 회복조치’라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강조하며 △공공부문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노동3권 온전한 보장 △노조 탄압으로 해고된 노동자 전원 원직 복직 △공공부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전원 원직 복직 △문재인 정부는 사용자로서 노-정교섭 즉각 실시 등을 요구했다.
한편, 우리 노조 해고자들은 복직을 촉구하며 9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 매일 1인시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