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호] 여가부도 보직자 ‘회계 문란’ 인정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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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도 보직자 ‘회계 문란’ 인정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인사위 열어 보직자 징계해야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아래 충남여정원)이 직원에 대한 갑질과 회계 질서 문란으로 논란인 가운데 여가부가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여가부는 충남여정원의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아래 센터) 재지정 조건으로 보직자인 센터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5월 28일 기관에 공문 통보했다.
충남여정원은 여가부의 위탁을 받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장 보직 해임이나 다름없는 여가부의 이 같은 조치는 충남도 감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최근 회계 질서 문란 행위를 인정하며 센터장 등을 징계하라고 주문했다. 또 우리 노조 충남여정원지부(지부장 이채민)가 지난 3월부터 직장 내 갑질에 대한 책임자 문책과 징계, 공개 사과, 산업재해 인정 등을 요구하며 투쟁한 결과다.
그러나 충남여정원 사측이 빠른 시일 내 인사위를 개최해 센터장을 징계하고, 기관 정상화에 나설지 미지수다. 기관장 직무대행은 본부와의 면담 당시 충청남도 감사 결과가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새 기관장이 선임될 때까지 시간을 끌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에 대해 지부는 인사위를 개최해 센터장을 징계하고, 피해 조합원이 안정을 되찾아 직장으로 복귀하도록 기관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