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호] 최저 임금도 깎자는 집권여당의 민낯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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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도 깎자는 집권여당의 민낯
민주노총,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저지 농성 돌입
민주노총이 24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중단을 촉구하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가 이날 오후 9시 속개하고, 잇따라 환경노동위 전원회의까지 개최하는 등 최저임금 개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을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는 22일 새벽 2시 24분 내부 갈등과 민주노총의 강한 반발로 산회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국회 앞 기자회견과 집회, 국회 진입 시도, 연좌 농성 등 투쟁을 하며 최저임금 개악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막가파 식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을 시도했고, 경찰은 14명의 노동자들을 연행하는 등 무리수를 뒀다.
22일 투쟁 직후 민주노총은 ‘지금 이 시간부로 노‧사‧정대표자회의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어떠한 회의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24일 농성에 돌입하며 ‘5월 28일 국회 본회의까지 총력투쟁’을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민주노총은 “정의를 바로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은 거부하고, 저임금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입법에는 날밤을 세우는 국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있는가?”라고 비판하며 “민주노총은 4백 60만 최저임금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온 몸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투쟁 배경을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도 23일 중앙위에서 ‘산하 전 조직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저지를 위한 5.24(목) 민주노총 집회 및 노숙 농성에 적극 참여를 조직하고, 5.28(월) 국회 본회의 만료 시까지 투쟁 태세를 완료하며 5.28 13시 본회의 대응 국회 앞 민주노총 집회에 총력 대응한다’는 내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국회의 정기상여금 등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시도는 임금 깎기 개악이며,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 해 저임금 노동자를 벼랑으로 모는 행위다.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최대 임금삭감 효과는 무려 51.3%에 이른다고 24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