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호] 문재인 정부 똑바로 하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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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똑바로 하라
공공운수노조 12일 결의대회, 청와대 앞 농성 돌입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 1년을 맞아 공공운수노조는 12일 오후 서울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청와대 앞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참가자들은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충원, 사회서비스와 공공성 강화는 시대적 과제”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이를 제대로, 똑바로 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문재인 정권 집권 1년 차를 맞아 노동존중·차별 해소 노동정책은 심각한 수준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특히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핵심 현안에서 기존 정책 후퇴와 노동배제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상시지속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제외되고 이를 이유로 해고까지 당하자 정규직 전환에 대해 정부 책임론이 거세다. 또한 인력충원이 동반되지 않은 노동시간 단축은 공공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불러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해 공염불이 될 수 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 때문에 공공운수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며 “언제나 우리는 우리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깃발 아래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시작하자”고 선언했다.
우리 노조를 비롯해 이날 공공운수노동자 4천여 명은 비를 맞으며 집회에 이어 광화문 정부청사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