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호] 한국선급지부, 2023년 임금협약 쟁취를 위한 쟁의 돌입
작성자 | 유진 | 작성일 | 24-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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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 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가 2023년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위 행위에 돌입하기로 결정하였다.
한국선급지부는 2023년 11월부터 임금교섭에 돌입했다. 한국선급 사측은 2023년 역사상 최대 실적과 수입을 달성했음에도 경영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로 임금교섭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였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은 2023년 12월 15일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조정 신청을 하였다. 그러나 조정 회의에서도 노사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고 조정이 중지되었다.
이후에도 지부는 사용자와 교섭을 진행하며 합의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사용자의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인 태도에 변화가 없어 지부는 사용자가 제시한 최종안을 조합원 총회에 붙였지만 부결되었다. 이에 지부는 1월 10일 사측안 부결을 선언하였고 대의원대회와 조합원 총회를 통해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경영 환경 악화와 어려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속 가능 경영을 언급하며 임금인상률 자체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가 기본급 인상률 억제에만 관심을 보이는 등 어이가 없는 교섭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사측의 소극적하고 비협조적인 교섭 태도를 지적하였다. 또한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사측이 제시한 안에 대하여 부결 목소리를 낸 것은 "이제는 더이상 시간에 구애받아 타결할 수 없다는 우리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 말하며, 한국선급지부는 2023년 임금협약 쟁취를 위해 앞으로 가열차게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