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호] 조직진로 토론 본격적으로 시작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4-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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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택 위원장 “현실을 받아들이는 솔직함과 미래를 결정하는 지혜로운 선택”요청
1월 9일 올해 처음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는 조직진로와 관련된 토론을 진행하였다.
최연택 위원장은 공공운수 대의원대회(23년) 결정에 따라 2026년까지 산하 모든 미전환 노조들이 대산별 전환을 강제받은 상황과, 미 전환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로부터 강제 탈퇴 처리되는 상황, 9대 집행부 공약에 근거 22년 조직발전특별위원회 구성과 활동, 조발특위의 조직체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인용하며 토론 요청과 배경을 설명하였다.
22년 설문에는 현재 상태 유지(46.1%), 공공연구연맹 전환(32.5%), 공공운수로 전환(18.1%), 민주노총 내 타연맹 가입(3.3%) 등 현 상태보다 조직변화를 선호하는 비율(53.9%)이 높게 나온 배경과 조발특위 활동 후 일년간 우리 노조 상황을 조직 체계와 운영의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하였다.
최위원장은 구체적으로 1) 특성본부 활성화가 공공연구노조 강화로 이어지는 매개,경로와 시스템 부재 2) 특성본부가 (실질적인) 개별 노조 역할 선호(수행) 3) 특정 사안에 대해 본부 이해 중심의 양태가 심화 4) 각 분야의 활동에 공공연구노조 틀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 5) 특성 본부 간 연대 문화 부재 6) 지역 본부 활동 부재 7) 지자체 출자, 출연연 등 지역연대가 절실한 지부에 대한 지원 한계 8) 다양한 분야의 정책대안 제시, 대정부 교섭과 투쟁력 확보에 한계 9) 중앙위원회 안건, 주요 사안 등이 특정 본부/지부 중심으로 국한 등의 사례를 제시하였다.
이어 9대 집행부 임기 내(24년 3월)에 조직 진로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고 필요한 절차 완료, 실질적인 조직진로 결정을 위한 대화와 토론, 모두가 윈윈하는 조직형태를 토론의 방향과 목표로 제시하였다.
구체적인 조직 진로(안)으로는 ■ 공공운수노조 전환 후 업종본부(협의회)로 분리 ■ 조직 분리 후 분리 단위별 공공운수노조 전환 등 결정 등을 제시하였다.
참석한 상집위원들 간 토론에서는 상황진단과 시기에 대한 이견부터 찬반 양론이 쏟아졌다.
한편 과학기술본부는 10일 공동 단체협약조인식 후 본부 회의를 열어 같은 토론을 진행하였다. 과기본부 회의 참석자들은 상황인식과 산별전환 과기계 노조통합 등 다양한 의견을 표하였지만 최연택 위원장의 발제에 대체적으로 공감하였다. 과기본부는 18일 대전에서 본부회의를 다시 열고 본부의 입장을 모을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경제인문사회본부 회의(17일)와 테크노파크본부도 회의(18일), 시험인증기관본부 확대대표자 회의(19일) 등 4개 특성본부 회의가 모두 예정되어 있어, 각 회의마다 뜨거운 토론이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