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호] 한국원자력연구원 비정규직지부 2018년 9월 1일 정규직 전환 합의!
작성자 | 정상협 | 작성일 | 18-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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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국원자력연구원 비정규직지부]
2018년 9월 1일 정규직 전환 합의!
2012년 불법파견 투쟁으로 시작, 2013년 조합원 전원 해고
2014년 무기직(연구시설운영직)으로 복직 4년만에 정규직 전환
28일 우리 노동조합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구시설 운영직 처우개선 및 소송취하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하였다.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의 지난 7년의 투쟁을 마무리하고 정규직 전환을 합의하였다.
이번 합의서에는 연구시설운영직 56명 전원(조합원 37명)을 18년 9월 1일 정규직 전환하고, 최조 입사일을 기준으로 근속기간 산정, 연차휴가, 퇴직금 등을 책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원자력연구원은 그동안의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우리 지부의 투쟁이 정당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합의서의 의미가 크다.
원자력비정규직지부는 2012년 8월 공공운수노조 소속의 지회로 출범한 이래 2013년 1월 천막농성을 시작하여 전 조합원이 해고된 10월부터는 연구원 정문 앞에서 노숙 농성을 시작해 이듬해 1월 전원 무기계약직으로 복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후 2015년 6월 우리노조 지부로 가입 한 이후에도 차별 시정 소송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합의로 취하하기로 하였다.
한상진 지부장은 “조합원들이 정규직 전환됨에 따라 지부명을 변경할 수 있지만, 계속 비정규직 문제에 힘쓰고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지부명을 변경하지 않겠다”며,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기관 내 용역 노동자를 조직하고, 최대한 많은 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후 지부 투쟁계획을 설명했다.
지부는 원자력연구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꾸준히 조직하여 직접고용 44명, 간접고용 110여명 등 150여명의 조합원을 조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