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하라!
작성자 | 정상협 | 작성일 | 18-10-04 |
---|
본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하라!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정부가 정한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아, 노동조합이 나서서 이를 준수하라고 촉구하는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노동조합은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로비에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쟁취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면담도 거부한 채 정규직 전환계획을 강행하려는 성기선 원장과 일부 보직자들을 규탄하였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국무조정실이 제시한 상시ㆍ지속적 업무의 판단기준에 따라 정규직 전환 범위를 결정하고, 유사ㆍ동종업무의 정규직 직군ㆍ직급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하였다.
점심 집회에는 교육과정평가원지부 및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서 참석한 우리노조 지부 간부, 한국소비자원지부 등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충북본부 등 7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해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연대를 몸으로 실천하였다.
집회를 마친 후 우리노조 지부 간부들을 중심으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저지 투쟁을 이어나갔다.
지부 간부들은 5층 회의장 복도 연좌농성으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개최를 저지하였다.
이후 위원장 면담도 거부한 성기선 원장이 외부에서 점심을 마치고 5층 집무실로 들어가려다 우리노조 간부들에게 막혀 30여분동안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성우 위원장과 이상하지부장 등 우리노조 간부들은 촛불혁명의 힘을 받아 출범한 문재인정부가 임명한 성기선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성기선 원장은 어용노조를 방패막이 삼는 발언으로 일관하다가, 비서실장을 어용노조에서 탈퇴시켰다는 말로 어용노조임을 자인하였다.
간부들은 지속적으로 사측의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계획의 폐기와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개최 포기를 요구하였고, 성기선 원장으로부터 회의개최 포기와 양 노조와 원점에서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교과평지부 이상하 지부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정규직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부역량을 총동원해서 투쟁하겠지만, 자체 역량으로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연대를 요청드리겠다며, 참석한 간부 동지들께 감사를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