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호]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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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다!
9.28 총력 투쟁대회 공공운수노동자 3천여명 참석
비정규직 철폐 공공운수노조 총력 투쟁대회가 9월 28일 오후 3시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투쟁대회에는 3,000여명의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이 모여 비정규직 철폐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지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정규직 전환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시지속 업무임에도 전환대상 제외, 일방적인 자회사 전환 추진 등 정부와 공공기관은 비정규직 제로를 말하면서 겉과 속이 다른 행보를 가고 있다. 정규직 전환관련 예산조차 확보하지 않으면서 정부는 정규직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맞서 공공운수노조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생활임금 쟁취 △예외 없는 정규직 전환 △자회사 전환 중단 △차별해소 예산확보 △제대로 된 노정 협의틀 구성을 요구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공공운수노조 총력 투쟁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집회에는 가스공사비정규직지부·마사회지부·잡월드분회·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발전 5사 비정규노동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했다.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두 달여에 걸친 순회투쟁을 사수하고 연휴의 끝에 이렇게 투쟁대회를 진행하는 조합원들이 자랑스럽다"며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나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최근 민주노총 내 일부 산별에서 표준임금체계를 합의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고착화시키는 등 우려스러운 흐름이 있지만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긍지를 가지고 한발 한발 나아가자"고 투쟁을 독려했다.
이길호 마사회지부 부경지회장은 "석 달 동안 노사정 협의기구 회의를 18차까지 했지만 원청 마사회는 무조건 자회사만 밀어붙인다"며 "용역회사에 소속돼 14년 동안 마사회 건축물을 관리하는 상시·지속업무를 했는데 또다시 용역회사와 다름없는 자회사를 강요받고 있다"고 정부정책을 비판했다.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경고의 의미를 담은 1차 총력투쟁이었다”며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국회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2차·3차 투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노조는 이성우 위원장을 비롯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