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호] 용역·파견노동자들이 뿔났다! 정규직 전환 본격적 투쟁 돌입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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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파견노동자들이 뿔났다!
정규직 전환 본격적 투쟁 돌입
생명연, 원자력연 직접고용 전환 촉구 선전전 진행
생명공학연구원비정규직지부 미화,시설,경비 노동자들은 2일(화)부터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출근, 점심 선전전을 시작했고, 한국원자력연구원비정규직지부 용역 노동자들은 4일(목)부터 자회사 추진 반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출근 선전전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한지 1년이 지났지만, 출연연구기관의 용역·파견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노동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정규직 전환에 대한 편의주의적 발상으로 1년이 넘게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다가 이제와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가이드라인만 믿고 기다려온 노동자들은 더 이상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우리 노동조합 역시 용역·파견 노동자들과 함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전환심의기구 직접 대응 및 대정부 투쟁 등을 진행하고, 또 다른 용역업체에 불과한 자회사 방안이 아니라 직접고용을 통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용역·파견 노동자들이 조직된 지부들을 중심으로 현장 선전전을 진행하고, 본부 거점 농성, 국정감사 이슈 및 대정부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130차 중앙위원회를 통해 용역·파견노동자 ‘정규직 전환 전담지원팀(최성권 단체교섭위원장, 정민채, 한상진 비정규직사업국장, 김종유 정책국장)’을 구성하고, 공공운수노조대전충남지역본부, 공공연대노조와 연대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10월 국정감사를 이용해 기간제, 용역·파견노동자 관련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집중교섭을 통해 11월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현장 투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노동조합에 파견·용역노동자의 독립 지부를 설치한 곳은 과기정보연, 표준연, 생명연, 기초과학지원연, 식품연(5지부)이며, 기존지부에 가입한 곳은 항공우주연, 선박해양플랜트연, 핵융합연, 건기연, 해양과기원, ETRI, 원자력연(7곳)으로 총 12개 지부이며, 350명 이상 조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