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회원의 이메일 주소를 보호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공개되어 있는 이메일 주소의 수집을 거부하며, 자동으로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이나 그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이메일 주소를 수집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 50조의 2와 제 65조의 2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성명/보도
참여광장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332호] 추석인사 몸과 마음을 살피고 편히 쉬게 하소서- > 주간소식

[332호] 추석인사 몸과 마음을 살피고 편히 쉬게 하소서- > 주간소식
본문 바로가기

소식마당
홈 > 소식마당 > 주간소식


주간소식 목록 공유하기

[332호] 추석인사 몸과 마음을 살피고 편히 쉬게 하소서-

작성자 정상협 작성일 18-10-04

본문

[추석 인사]

몸과 마음을 살피고 편히 쉬게 하소서-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했을 때

가을은 영영 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이 불과 한 달 전의 일인데,

금세 가을이 오고 추석 연휴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봄에 판문점에서 만나더니

이번에는 평양을 거쳐 백두산 천지에서 통일 미래를 그렸습니다.

전쟁의 공포가 고조되던 때가 엊그제였던 것을 상기하면

세상은 참으로 변화무쌍하기 짝이 없습니다.

 

농경시대에 오곡을 수확하고 나서 치른 가장 풍성한 잔치,

추석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마음을 나누고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70년 분단의 세월을 뛰어넘어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되자고 하는데

하나의 노동조합에서 우리가 다른 길을 찾을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을 산다는 것이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거늘,

2018년 공공연구노조를 함께 하는 모든 동지들에게

서로 이해하고 서로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노동조합 간부들은 현장 조합원들에게 참 많은 얘기를 하게 됩니다.

총회, 대의원대회, 간담회, 교육과 이어지는 뒷풀이 등에서

우리는 노동조합의 대의와 원칙에 대해서 강조하고는 했습니다.

그 조합원들의 자리에 우리 간부들이 앉아

조합원들에게 했던 얘기를 되새김질해 본다면

과연 우리는 그러한 대의와 원칙에 따라 활동하고 투쟁하고 있을까요?

위원장으로서 저 자신도 때로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반성하고 성찰하는 마음으로 추석 연휴를 보내려 합니다.

 

하늘의 무지개를 따오거나

한여름에 눈사람을 만드는 것에 견줄 만큼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상상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진심어린 마음 온전하고 그득하게 한가위 둥근 달에 담아

1만여 조합원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일터에서 고단하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피곤에 겨운

모든 동지들이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하고

올해 초에 꿈꾸었던 꿈과 소망을 다시 보듬어 보기를 바랍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남로 41, 5층 (신성동, 새마을금고)
전화 : 042-862-7760 | 팩스 : 042-862-7761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홈페이지는 정보를 나눕니다. No Copyright Just Copy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