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호]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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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적폐청산! 노조 할 권리! 사회대개혁! 외쳐..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에서 6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18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노동자대회에서는 ‘적폐청산! 노조 할 권리! 사회대개혁!’을 슬로건으로 걸고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최저임금법 원상회복 및 추가개악 저지 △ILO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법 전면개정 △공공부문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재벌적폐 청산과 재벌개혁 △사법적폐와 친 재벌 관료적폐 청산 △사회안전망 강화와 제대로 된 국민연금 개혁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에 버금가는 노동개악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며 “자본가의 요구인 탄력근로제 확대를 밀어붙이려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법 개정,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총파업으로 사회대개혁을 이루겠다”며 총파업·총력투쟁을 예고했다.
아시아 노동자를 대표해 아나 로스디아나 말레이시아 사라왁 산림청노조 활동가가 연대사를 했으며, 고공농성 중인 박준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사무장과 김재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장과 화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본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두개로 나누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한 뒤 대회를 마무리 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총파업·총력투쟁을 앞두고 14일부터 20일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민주노총 임원 및 가맹산별조직 대표자들이 농성에 돌입한다.
12일부터 16일까지는 ‘비정규직 그만 쓰개’라는 슬로건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자 100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공동투쟁을 벌이고, 16일에는 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 결의대회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본대회가 열리기 전 서울 곳곳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 마트노동자, 공공운수노조(KT상용직지회, 잡월드지회), 건설노동자, 전교조, 대학노조, 특수고용노동자, 서비스연맹 요양노조, 화섬연맹, 민주일반연맹 등 많은 노동자들이 사전 대회를 가지고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우리 노조는 이성우 위원장을 비롯하여, 조합원 80여명이 노동자대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