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호] 11.21.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개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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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개최
탄력근로제 확대 중단, 적폐청산, 노조 할 권리, 사회 대개혁 외쳐..
흐리고 비가 내린 21일 흰색 우비를 입은 노동자들이 전국에서 하루 총파업을 진행했다.
지난 5월28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반대 이유로 하루 총파업을 벌인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총파업이다.
이번 총파업은 △탄력근로제 확대 중단 △광주형 일자리 폐기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노조 할 권리 보장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 상향을 요구하며, 전국에서 16만 명의 노동자들이 14곳의 지역본부 동시다발로 진행했다.
민주노총과 가맹조직 지도부는 21일 총파업·총력투쟁을 앞두고 14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시국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정부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일인시위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농성참가자들을 강제로 끌어냈다.
이에 민주노총은 규탄성명서를 통해 ‘존중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는 문재인 정부의 민주노총에 대한 공식적인 탄압"으로 이 사태를 규정하고, 문재인 정부에게 "언론플레이로 노동존중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자신의 군색한 실체를 감추지 말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으로 나와 공개 토론을 하자"고 요구했다
총파업에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몰두하는 문재인 정부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기에 나섰다”며 “아무리 공격하고 왜곡해도 90만을 넘어서는 민주노총의 발걸음은 변하지 않는다.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노동자와 국민을 바라보며 투쟁해 온 민주노총은 탄력근로 기간확대 저지, 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보장,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연금개혁을 위해 담대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은 “최저임금 올린다 하더니 산입범위 확대하고, 노동시간 단축 한다더니 탄력근로제를 확대하겠다고 한다. 가짜정책이다. 국민연금 개혁도 오락가락, 건강보험 국가재정비율도 제대로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 정부 가짜 정책의 백미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 전환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가 노조에 가입하고 파업할 권리를 보장받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법 전면 개정, 공공부문 비정규직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택배기사와 같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우리 노조는 이성우 위원장과 조합원 50여명이 서울과 대전에서 총파업 대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