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호] 조합원 기고 / 여성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일할 권리를 찾는 그날까지! / 카이스트 비지 김여정 지부장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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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성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일할 권리를 찾는 그날까지!
동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KAIST 비정규직지부 지부장 김여정 입니다.
지난 11월 14일(수), KAIST에서 “KAIST 여성노동자의 권리 찾기”라는 주제로 우리 지부 조합원과 이성우 위원장,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 우리 노조 동지들, 정의당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미 의원 초청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날 이정미 의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고단하고 어렵게 일을 해 온 우리나라 여성노동자들이 어떻게 권리를 찾아왔고 또 찾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대한민국 여성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을 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10년 넘게 일해 온 기간제 근로자 문제 △출산휴가 대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그에 따른 부작용 등 KAIST 노동실태에 대해 질의를 했고, 이정미 의원은 지부 차원에서 교섭을 진행하고 동시에 정의당에서 KAIST 노동실태에 관심을 갖고 변화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정미 의원은 이를 위한 앞으로의 진행 방향 등 구체적인 사항은 우리 지부와 추후에 논의하기로 하고,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연구실의 그림자로 담당 교수의 눈치를 봐야했던, 10년을 재직하고도 언제 해고될지 몰라 전전긍긍했던 조합원들이 “여성노동자의 권리 찾기” 강연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그 용기를 갖고 임하면 우리의 삶이 점점 더 나아 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기를 바래봅니다.
“위대한 사람은 목표가 있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을 뿐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 지부는 평범하기 그지없던 150여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만나 KAIST 창립 40년 만에 비정규직을 위한 “KAIST 비정규직지부”를 만들었고 150개의 소박한 소망들이 모여 “KAIST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이라는 하나의 큰 목표를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KAIST 여성노동자들이 떳떳하고 당당하게 일할 권리를 찾는 그날까지 KAIST 비정규직지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AIST 비정규직지부 김여정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