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호] “과기부 방침 무시 사용자 규탄” 성명 발표
작성자 | 오수환 | 작성일 | 19-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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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정규직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21일(월) 국회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장에게 출연(연)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 관련 동향을 보고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까지 미합의된 기관 파견·용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하여 과기정통부는 ■파견노동자는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직접고용을, ■용역 노동자는 노·사 합의에 기반한 전환방식 협의는 지속 추진하되 직접고용 방식을 우선 검토하라고 각 기관에 요청했다. 이미 과기정통부는 이 달 18일까지 전환협의기구를 통해 전환방식을 합의하지 못한 경우 직접고용을 전환방침을 확정한다고 밝혀왔지만, 출연(연) 사용자가 공동 출자회사 방안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전환과정이 파행을 겪어왔다. 보고문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가 국회에 파견·용역 노동자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방침을 보고하며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방침을 확정하였고 오늘 24일(목)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출연(연) 사용자에게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우리 노조는 ‘출연연은 문재인정부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방침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인 출연연 사용자가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탈 행위를 하고 있다”며 출연연 사용자를 강력히 성토했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정부 정책과 방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역할을 망각하는 행위”라며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기관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출연연 사용자는 문재인 정부 실패를 바라는 것인가”라며 출연연 사용자의 행동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아울러 “정규직 전환이 더 늦어지게 된다면 그 원인이 문재인 정부와 과기부의 무능”에 있다고 일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