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호] 공공운수노조/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투쟁 마무리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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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투쟁 마무리
5월 31일 조합원 총회, 6월 4일 조인식
2년여의 장기 투쟁을 지속해오면 한국사회에서 많은 고민을 던져왔던 아이쿱 구례자연드림파크의 투쟁이 마무리됐다. 5월 27일 구례자연드림파크 사용자들과 공공운수노조는 교섭을 통해 현안문제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광주전남지역지부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는 5월 31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대해 가결을 결정하고, 6월 4일 조인식을 진행했다.
노사가 합의한 합의서에는 주요하게 △노동조합 활동보장 △단체협약 교섭 원칙 △조합원 7명에 대한 8월 1일자 고용승계 및 업무배치 원칙 등이 포함됐다.
노사합의에 이르기까지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는 지난 2년간, 악화일로였던 노사갈등 상황을 해결하고자 끈질기게 투쟁해왔다. 광전지역지부는 노사합의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투쟁 기간 동안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조합원들이 느낀 고통에 비해 노사합의 사항이 부족하기는 하나, 그 부족함은 이후 7월부터 재개될 단체협약 투쟁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또한 이후에도 민주노조를 지키며 구례자연드림파크 내 500여명의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지부는 구례자연드림파크 사용자들에게도 이후 성실한 교섭, 민주적 노사관계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촉구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장에 복귀할 노동자들의 상처뿐 아니라 그간 노사갈등 상황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 소비자 조합원과 지역민들의 상처도 치유하는 일’이라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2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의 투쟁에 연대해준 수많은 동지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며 지금껏 그래왔듯 포기하거나 주저앉지 않고, 노동자, 농민, 시민과 연대하는 ‘민주노조’의 길을 결의한 지회 조합원들에게 격려와 연대의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