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호]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공공성 훼손하는 독단적 기관운영 멈춰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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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공공성 훼손하는 독단적 기관운영 멈춰라
1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지부 기자회견 열어
우리 노조 충남여성정책개발원지부가 7월1일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의 독단적인 기관 운영을 비판하고 인사 개편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지부는 기관 운영에 노조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운영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양승숙 원장은 도에서 정한 공공기관 인사·조직운영 기준을 무시하고, 연구조직을 줄이고 행정조직을 늘리는 조직개편을 시도했다. 양 원장은 연구능력 저하를 우려하는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조직개편을 밀어붙였다. 양 원장의 조직개편안은 이사들의 불참으로 이사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양 원장은 조직개편안이 무산되자, 기준과 원칙을 무시하고 기획조정실장을 보직 해임했다. 그 과정에서 노조 조합원이 아닌 직원들은 기획조정실장에게 집단적 압박과 비난을 가했다.
지부는 이 자리에서 양승숙 원장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고, 언론 기고 칼럼도 대필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희원 충남여성정책개발원지부장은 “문제를 외부에 알리는 걸 원치 않았다. 노동조합은 원장이 원을 잘 운영하시길 바랬다” 며 “양 원장은 노조가입 여부로 직원을 편가르고, 노동조합을 상대로 비난하는 등 노조를 적대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희원 지부장은 “충남도청도 기관장을 편들며 노조를 불온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합리적 의견은 받아 들여야한다” 며 “지부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제대로 된 공공기관이 되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충남도청이 이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기관장이 일으키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현장노동자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광오 사무처장은 “기관장 선임과정에서 현장노동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며 “그렇지 않기에 여러 기관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은 군인 출신으로 작년 11월에 원장직에 취임해, 전임 원장의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2월까지 임기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