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호]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임금 교섭 결렬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1-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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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동조합은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3개월 가까이 임금 교섭을 진행하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지부는 작년 9월 설립 후 기본단체협약과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함께 진행하였다. 기본단체협약은 어렵사리 체결했지만 임금 교섭은 난항을 겪어왔다.
우리 노조는 지난 수년동안 강릉시, 강원도 출자출연기관 중 진흥원만 정부 인상률을 적용하고 다른 기관은 높은 인상이 있어 임금 격차가 심화되었고, 이로인해 신입직원 이직이 많아지는 등 종사자 사기가 저하되고 있어 임금 현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사용자는 다른 이유를 제사하지 않은 채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0.9% + 1.4% 외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만 고수해 왔다.
우리 노조의 경력 재산정 등 임금제도개선 TFT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사측은 거부했다. 우리 노조는 과거 경력 산정이 잘못되어 직원 위화감이 커 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고, 인사평가제도 등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사측은 특별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않고 노조가 의견을 제시하면 참고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 했다.
결국 우리 노조는 수차례 교섭을 진행하며 사측을 최대한 설득하려 노력했지만 더 이상 교섭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하고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2월 16일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우리 노조는 19일 투쟁 계획 수립 등 대책회의를 갖고 조정회의에서도 사측이 변화된 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3월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