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호] 농기평 정상화하는 투쟁하겠다
작성자 | 성민규 | 작성일 | 21-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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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조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방만 경영과 특정 인원들의 전횡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우리 노조는 7월 13일 전남 나주에 있는 농림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앞에서 ‘방만경영과 사조직 철폐 민주노조 탄압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날 결의대회에는 최연택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우리 노조 임원과 영호남권 지부 임원들이 참석해 농기평을 정상화하자고 목소리를 모았다.
농기평에는 우리 노조 소속 지부가 있었지만 2018년 8월 우리 노조를 집단 탈퇴했다고 주장하며 전국공공전문노동조합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지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조합원 6명이 원장의 방만 경영과 특정 직원들의 전횡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우리 노조에 복권신청을 해 조합원 자격을 회복했다.
오창우 농기평지부장은 투쟁사에서 “숨죽이던 직원들이 이제는 당당히 투쟁에 나서고 있다. 농기평을 자유롭고 소통하는 기관, 노동자가 주인인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연택 우리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노동조합이 공공기관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기관장의 전횡과 비상식적인 기관 상황을 바로잡는 제대로 된 투쟁에 공공연구노조가 함께하겠다”고 지부의 투쟁을 격려했다.
사측은 우리 노조 농기평지부가 예산 사적 사용과 특정 인원의 권한 남용을 지적하자, 노조 탄압에 나섰다. 우리 노조 농기평지부 임원들은 사측의 직원평가 최하위 등급 부여, 부서 이동, 급여삭감시도에 맞서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