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호] 위원장 구속으로 민주노총 흔들 수 없다
작성자 | 성민규 | 작성일 | 21-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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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위원장 구속에 대응하는 투쟁계획을 정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새벽 경찰에 기습 구속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오전 11시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민주노총 폭력침탈을 규탄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코로나19 불평등을 해소하고 함께 살자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새벽에 쥐새끼처럼 들어와 잡아갔다”라며 “위원장을 구속한다고 그대로 주저앉아 무너질 민주노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민주노총의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을 정리했다.
각 산별연맹 위원장과 지역본부장들은 ▲9월 3일 간부파업을 벌이고, ▲같은 날 16시 각 광역시도 더불어민주당 앞 전국동시다발 항의 집회를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9월 3일부터 구속적부심 기간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종로경찰서와 지역별로 결정된 장소에서 매일 집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경수 위원장은 7.3 전노대 이후 경찰의 조사과정과 특수본 꾸린 과정, 오늘 강제구인 등 경찰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차원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강제구인 과정에서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