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2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간담회
작성자 | 성민규 | 작성일 | 21-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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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미온적인 7개 연구원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노동조합은 12월 14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간담회’를 열었다. 심상정 후보는 12월 14일 대전지역을 방문하며 원자력연구원 앞 기자회견과 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한 후, 표준연에서 우리 노조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노조 비정규직 대표자들은 문재인 정권이 추진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표자들은 과기부가 노동자들이 정규직화와 자회사 전환의 구체적 안을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민채 직접고용쟁취투쟁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있었지만 표준연 등 7개 기관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지 않았다. 4년 지나 정권이 끝날 시기가 됐다”며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가 정규직화의 이유여야 하는데 기관 입맛대로 자회사화냐 시험을 치느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장중 표준과학연구원비정규직지부장은 “현재 24시간 당직자에 대해 연장수당을 빼고 임금을 지급한 상황이다. 연장근로수당 체불액만 2억이고, 업체는 파산했다”며 “근로감독관도 원청인 표준연구원의 책임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빨리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발언 했다.
심상정 후보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게 비정규직을 유지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든다고 말할 수 없다. 문제는 책임을 안지려는 책임자들의 자세다”며 “환노위, 산자위 등 관련 상임위원회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표준연, 생명연, ETRI, 기초과학지원연, 에너지기술연, 원자력연구원, IBS등 7개 기관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