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호] 기초과학연구원 노도영 원장 면담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2-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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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6월 23일(목) 우리 노조와 기초과학연구원의 노·사 면담이 진행되었다. 우리 노조 최연택 위원장과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면담에서는 IBS지부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우리 노조는 지부 사무국장에 대한 부당징계, 간접고용 노동자 정규직 전환, 성폭력 및 직장 내 갑질 등 기관 내 인권 문제, 행정지원직(호봉제)에 비해 연구직(연봉제)의 임금이 지나지게 낮은 문제,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의 연구소 전환에 따른 연구소장 선임과 관련하여 노동조합의 의견을 전달했다.
사무국장 징계 관련 부당한 징계 절차를 지적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재심의를 촉구하며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부당한 징계 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노도영 원장은 재심의에 대한 징계위원회 재구성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처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폭력 및 직장 내 갑질 관련 후속 조치가 미흡하고 기관의 인권 경영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노조의 요구에 사용자 측은 관련 사안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 내 불합리한 임금체계로 인해 연구직의 상대적 임금 차별에 대해서는 연구원 역시 합리적 임금체계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연택 위원장은 임금체계의 문제가 현실적으로 한 번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현재의 현격한 차이는 조속히 해결되어 연구원들의 사기가 진작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초대 소장 선임과 관련하여 중이온가속기 사업 부실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엄밀한 분석과 감사가 이루어져야만 연구소로 전환된 이후에도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초대 소장 역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사로 선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 노조는 기초과학연구원이 기관목표를 온전히 달성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노동조합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노동조합과의 협력할 수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며 면담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