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 공공운수노조 / 공공성-노동권 입법 쟁취! 국가책임 예산-일자리 확대! 7.13 결의대회 개최
작성자 | 원혜옥 | 작성일 | 24-07-18 |
---|
본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열고 공동투쟁 공동파업 통해 공공성 노동권 입법 쟁취 결의
지난 총선에서 노동자들은 윤석열정권을 심판했다. 총선 민심은 국회에게 윤석열 탓 그만하고 원래 의무를 하라는 요구를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4천여명 조합원은 13일 국회 앞에 모여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성-노동권 확대와 국가책임 예산-일자리 확대를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6월 초,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핵심입법을 촉구했지만 개원 한달이 지난 지금도 국회는 양당간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 오늘 결의대회를 통해 공공운수노조는 22대 국회를 향해 공공성과 노동권 확대를 요구하고 관련 입법쟁취를 위한 하반기 공동파업 공동투쟁을 선포했다.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거대 양당은 민생을 얘기하고 있다. 민생이 도대체 무엇인가? 노동자 서민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 받는 것이 민행이다. 그래서 민생을 지키는 방법으로 공공성과 노동권 확대를 외치고 있다. 모두에게 평등하고 충분한 공공서비스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과 노후 건강이 바로 공공성이다. 차별 받지 않고 적정한 임금을 받으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 노조를 통해 삶을 지킬 수 있는 권리가 노동권이다. 하지만 거대 여야는 노동권에 관심이 없다.”라고 노조가 요구하는 공공성 노동권 확대의 의미를 설명하며 겉으로 민생을 외치며 노동자의 삶에는 관심이 없는 여야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성 노동권 확대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위한 오늘의 함성은 승리의 시작이 될 것이다. 오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공동파업 공동 투쟁을 힘차게 만들어 가자.”며 하반기 공동투쟁을 선언했다.
공공기관 들의 다양한 입법의제를 모아 발언한 강성규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요즘 공공기관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기관이 적자라고 이미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 임금을 반납하라고 기관장이 설쳐대고 구조조정 해야 하는데 노조가 걸림돌이라 노조 없애려고 노조간부를 36명이나 해고 하는 기관이 있다. 윤석열 정부에게는 기대도 안했지만 국회라도 제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말로만 민생이라는 국회가 있는 여의도를 흔들러 왔다.”고 윤석열 정부의 무지와 국회의 무능으로 공공성이 무너지고 있는 공공기관 현장을 증언했다.
공공기관 비정규직들의 분노도 한도를 넘었다.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서재유 지부장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한지 5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이 있다. 그래서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요구 22대 국회에 요구했다. 진짜 사장 만나서 직접 교섭할 수 있도록 노동법 2조 개정을 요구한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모든 현장에서 행정이 돌아 갈수 있도록 공공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동을 하면서 차별받고 있는 공무직 법제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내년 최저임금이 1.7% 인상되었다. 최저임금이 최대임금인 저임금 노동자들은 연일 올라가는 물가와 대출이자를 따라 잡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위원으로 참석한 박정훈 부위원장은 “최저임금위원 공익위원들 사측의 최종안만 35회 투표하며 대통령의 순방 귀국선물로 최저임금 삭감을 바쳤다. 노동자의 삶은 대통령을 위한 선물이 아니다. 공익위원들의 난폭운전으로 최저임금위원회가 죽었다. 대통령의 임금삭감 소망을 위해 공익위원을 파견했다. 대통령의 뜻대로 운영했으니 위장도급이자 불법파견이다. 불법파견이 드러났으니 우리는 직접 사장인 대통령과 기재부에 맞서는 투쟁을 해야하지 않겠나. 우리도 대통령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자.”고 이번 최저임금위원회에서의 상황을 전했다.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본대회를 마치고 윤석열과 보수양당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밟으며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대오는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 힘 당사를 거쳐 무대 앞에 다시 모였다.
고기석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마지막 투쟁사에서 “우리는 국민들의 삶과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노동자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권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 사회의 공공성과 노동권 확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자.”며 집회를 마쳤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은주 대전세종충청본부장(Kaist 지부장), 이강혁 FITI시험연구원 지부장, 마정화 지방세연구원 지부장, 정상협, 성민규 국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