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호]패션산업연구원 공동대책위원회, 대구시의 패션산업연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개최
작성자 | 원혜옥 | 작성일 | 22-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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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동대책위원회에는 우리 노동조합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지부를 포함하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대경본부, 대구 참여연대, 대구 경실련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리 노동조합 최연택 위원장, 차재민 대구테크노파크지부장, 조득환 대구경북연구원지부장, 정회훈 대구경북연구원지부 사무국장, 조현정 한국실크연구원지부장, 이지은 한국실크연구원 부지부장 등 우리 노동조합 간부와 공공운수노조 대경본부 소속 지부 간부 및 조합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1년 8개월째 임금체불이 되고 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러한 기관 파행 운영의 주된 이유로 대구시의 일방적 사업 예산 지원 중단을 꼽고 있다 . 특히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노동자가 대구시 공무원의 원장 공모 과정 개입 등을 공익제보한 이유로 대구시가 기관에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공동대책위원회는 밝혔다.
최연택 위원장은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산업부와 대구시에 패션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줄기차게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구기관으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면 현재까지 남아있는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서 제안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며 “제대로 된 대책 없이 마지막 숨통마저 끊으려고 하는 대구시와 산업부에 순순히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합리적인 청산절차와 남은 구성원들의 고용이 지속되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공익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자에 대한 신분보장 조치’와 ‘불이익 조치 절차의 일시정지’ 명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구시가 노동조합과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만일 그러지 않을 시 공동대책위원회는 총력 투쟁을 할 것임을 경고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지부는 10월 4일부터 대구시청 앞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공대위와 논의하며 투쟁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