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1호] 제27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 결정
작성자 | 원혜옥 | 작성일 | 23-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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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조 2023년 제27차 정기대의원대회 열어
- 2023년도 사업계획 확정, 임원(부위원장, 회계감사) 선출 등 완료
우리 노동조합은 지난 2월 28일(화) 오후2시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대강당 4층에서 2023년 제27차 정기대회의원대회를 열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이후 간담회와 전자투표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해 오다 거리두기 해제 후 올해 대의원대회는 대면회의로 진행했다.
첫 번째 심의안건으로 ‘2022년 사업평가, 결산 승인 및 회계감사 보고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윤석열 정권의 노조 회계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에게 더욱 떳떳하게 대의원대회 자료를 공유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탈퇴투표를 강행한 3개 지부(해양과기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극지연구소)의 탈퇴 이유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해당 지부의 입장과 현재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두 번째 심의안건으로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올해 우리 노조의 사업방향과 기조를 1) 지부지원 강화, 2) 특성본부 체계 강화, 3) 상설위원회 활성화와 노조활동 지속가능성 확보, 4) 민주적이고 차별없는 노조와 일터만들기, 5) 지역정치와 진보정치와 함께 하는 사업전개, 6) 윤석열 정부 반노동 공공성 훼손에 맞선 투쟁, 여섯 가지로 잡았고 참석한 대의원 동지들은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2023년 사업계획에서 공공운수노조 대산별 전환 목표에 대한 우리 노조의 입장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위원장은 산별노조의 역사가 깊은 우리 노조로서는 내부 논의가 필요한 중요 사안이라고 답했다. 또한 정부의 직무급 추진에 대한 질의에 유럽의 직무급제와 다른 정부의 직무성과급제에 대해 비현실적인 면을 살피고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경조사비 삭감과 3천만원 연봉미만지원금 삭감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윤미례 사무처장은 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사업비를 줄일 수는 없어 부득이 하게 현실적인 집행상황을 살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심의안건으로 ‘2023년 임금 및 단체교섭 방침’ 수립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우리 노조의 올해 임금요구안은 경제 물가지표를 참고해 민주노총의 임금요구안 확정 이후, 개최하는 우리 노조 중앙위원회에서 확정할 수 있도록 대의원 동지들께 위임을 요청했다. 한편 임단협 잠정합의안 심의와 체결 절차에 있어 위원장 서명 전 지부의 총회 또는 대의원대회 승인절차를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고, 위원장은 반드시 승인 여부를 확인 후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 심의안건으로 ‘기금 지출 추인의 건’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기금 지출은 중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출한다. 2022년도와 올해 초에 지출한 ‘투쟁기금 지출’, ‘전임자 기금 지출’, ‘희생자기금 지출’ 내역을 대의원 동지들께 설명했고 이에 대해 각각 승인했다.
다섯 번째 심의안건으로 ‘규약, 규정 개정 건’을 심의하고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했다. 개정 내용은 규약 제24조의 대의원 임기가 1년으로 되어 있어 해마다 선출하는 행정적 노력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3년 이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한 우리 노조 징계와 관련해 규약과 상벌규정의 일부 내용이 서로 달라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수정 요청이 있었고 이를 통일 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진상조사 기간도 중앙위원회의 격월 개최로 기존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하고 추가로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재석 대의원 104명 투표 103명이 찬성해 이 안건을 가결했다.
여섯 번째 심의안건으로 ‘임원(부위원장, 회계감사) 선출 건’을 찬반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각 특성본부 내 자체 본부장 선출과 지부 임원 임기 종료 등의 사유로 보궐이 된 임원에 대해 선출을 진행했다. 부위원장으로 이창재 과학기술본부장, 한수만 테크노파크본부장, 이대용 시험인증기관본부장, 변세일 경제인문사회본부장을 선출했고, 가상현 한국한의학연구원지부 전 지부장을 회계감사로 선출했다. 재석 대의원 104명이 투표 해 위 순서대로 97명 찬성, 99명 찬성, 98명 찬성, 99명 찬성, 98명 찬성으로 선출을 완료 했다.
마지막으로 한수만 테크노파크본부장, 이대용 시험인증기관본부장, 변세일 경제인문사회본부장 동지들의 부위원장 당선 인사와 포부를 밝혔고 이후 최연택 위원장의 폐회 선언으로 이번 대의원대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