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2호] 연구개발 예산삭감 원상회복 촉구 기자회견 개최
작성자 | 원혜옥 | 작성일 | 23-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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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1일(수) 우리 노동조합이 함께하고 있는 ‘국가 과학기술 바로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가’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2023년 국정감사에 앞서 ‘연구개발 예산삭감 원상회복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우리 노조 이운복 수석부위원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정부의 졸속적인 연구개발 예산삭감으로 인해 진행하던 연구과제가 중단되는 등 연구현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연구개발 삭감으로 인해 연구 결과물의 질적 하락은 물론 연구 수행 주체들의 사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지부 이준영 수석부지부장은 “R&D(연구개발) 예산을 전체 16.6% 줄이면 학생연구원은 그 피해를 피할 수 없다”며 “현재 가장 큰 타격을 학생연구원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학생연구원은 원활한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시약비, 장비운영비 등이 유지되어 하기 때문에 자신의 임금을 삭감했다”며 삭감된 예산을 즉각 원상회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확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R&D 예산은 비용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삭감 사태는 잘못된 계획이자 생각이다. 연대회는 잘못된 계획임을 국민들께 증명하기 위해 끝까지 활동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 발언자로 나선 문성모 출연연 총연합회 회장은 “과학기술 예산 삭감은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것이다. 인재유출, 과학기술약화가 시작됐다”며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예산 삭감 원상복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공연구노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지부 이상근 지부장과 과기연전노조 강혜랑 조직국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