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호] 경제인문사회본부 / 정보통신정책연구원지부, “직장 내 괴롭힘 결과 조작 이겨내고 기필코 승리하겠다” 총력투쟁 투쟁…
작성자 | 원혜옥 | 작성일 | 23-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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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조 정보통신정책연구원지부(김사혁 지부장)는 지난 2일 직장 내 괴롭힘 방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정보통신정책연지부는 지난 해 12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피해자를 대리하여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했다. 이후 사측의 감언이설에 속아 조사위원회 구성을 사측 3 : 노측 1으로 구성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사측 위주로 구성된 직장내 괴롭힘 조사위원회는 결국 지난 4월 예상한 대로 미인정 3 : 인정 1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하지 않았고, 이를 기반으로 진행한 인사위원회(징계위원회) 또한 피신고인의 잘못은 인정되나 직장 내 괴롭힘은 아니며, 징계사항 없음으로 결론 났다.
신고인이 호소한 고통은 다음과 같다. 피신고인 남성은 신고인 여성을 ▲3회에 걸쳐 폭행 ▲피신고인의 젊은 때 사진을 퇴근시간 후에 전송 ▲인스타 친구 신청을 안 받아준다고 구박 ▲신고인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음식사진을 찍는 척하며 허락 없이 신고인의 얼굴을 포함하여 사진을 찍거나, 전신사진을 찍는 등 입에 담기도 힘든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험담과 뒷담화 ▲정당한 이유 없이 보고서 작성 업무를 전가 ▲신고인에게 2023년 7월 ~ 11월, 5개월간 2,172건의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을 하는 등 신고인의 생활을 카카오톡지옥으로 만들며 다른 일들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심한 날은 하루에 191건의 카카오톡으로 업무지시를 하였다. 신고내용은 모두 23가지로 지면으로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것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면 무엇이 직장 내 괴롭힘이란 말인가!!
▲ 조합원들이 투쟁조끼와, 등자보를 나눠 받아 직접 달고 있는 모습
김사혁 지부장은 이 상황을 타계하고, 신고인을 보호하기 위해 4월 17일(월)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현 상황을 전체 조합원에게 알려내고 ▲투쟁 현수막 게시 ▲전 조합원 투쟁 조끼 및 투쟁 마스크 착용, 등자보 부착 ▲벽자보 부착 등의 투쟁을 시작했다. 지부는 이 투쟁에서 피해자 보호와 조직문화 개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승리를 결의했다.
이어 5월 2일(화) 식당 앞 직장 내 괴롭힘 결과 조작 규탄 피케팅과 중식집회를 진행했다. 중식집회를 통해 피신고인이 인사위원회에서 무혐의 받은 것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 피신고인과 권호열 원장에게 알렸다.
6층 식당 앞에서 진행된 피케팅에는 공공연구노조 경인사본부 소속 동지들과 인근 동지들이 연대해 피켓을 들고 투쟁구호를 외쳤다. 뻔뻔하게 권호열 원장과 기획조정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은 그 앞을 굳은 표정으로 지나가는 추태를 보였다. 원장은 그 앞에서 웃음을 지어 보이는 행동도 하였다.
▲ 5월2일 중식선전전, 왼쪽부터 박학모 형사정책연지부장, 가스공사노조, 정재현 고용정보원지부장, 김주훈 국토연지부 사무국장, 변세일 국토연지부 지부장(경인사본부 본부장)
▲ 권호열 원장이 선전전 장소를 지나가고 있다.
이후 진행된 중식집회에서 김사혁 지부장의 투쟁사, 변세일 경제인문사회본부장, 김종범 정책위원장, 이광오 조직실장의 연대사를 통해 투쟁의 기치를 올렸다. 이를 통해 조합원은 투쟁 의지를 한껏 높이고, 피해자들에게 지지와 연대를 통해 위로하고 격려하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지부의 투쟁은 이제 시작이며, 반듯한 직장을 되찾을 때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조작된 직장 내 괴롭힘 사측의 결과에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다.
▲ 투쟁사를 발언하고 있는 김사혁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