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호] 제56회 과학의날 공공연구노조 정책요구 기자회견
작성자 | 원혜옥 | 작성일 | 23-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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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과학의 날을 맞아 정책요구 기자회견 개최
- 과학기술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해제하고 인재 유출 방지 특단의 조치 마련하라 -
우리 노조는 4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앞에서 ‘제56회 과학의 날, 공공연구노조 정책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연구기관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공공연구기관 종사자 처우 개선 ▲자율적·창의적 연구 환경 조성 및 연구자 존중 등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우리 노조 최연택 위원장은 “연구 현장은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 정책의 요체를 파악하기 힘들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 5년간 국가 과학기술 연구 체계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고 심각한 일이다” 비판했다. 그리고 “급변하는 국가 안팎의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국가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관료주도의 국가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전면 혁신하고, 이에 걸맞은 출연연 관리 방안과 지원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음 발언자인 우리 노동조합 이창재 과학기술본부장은 연구 현장 연구자들의 자존감은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며 “젊은 연구자들이 연구 자율성과 독립성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창의적 연구 환경 구축이 가로막힌 출연(연)을 피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5년간 1,000여 명의 우수 인력이 출연(연)에서 이탈한 근본적인 원인은 연구기관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으로 인한 연구 자율성 훼손과 함께 민간·산업계·학계 등 타 기관의 유사 업무 종사자들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임금 및 복리후생 등 처우에 있다”라며 공공연구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특단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나고 우리 노동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과학기술 정책 요구와 함께 면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