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4호] 공공운수노조 / 지방공기업사업단 회의 개최
작성자 | 원혜옥 | 작성일 | 23-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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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가 지방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올 한해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현황을 점검하고 구조조정에 맞서 싸울 지혜를 모았다.
공공운수노조는 3월 22일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지방공기업사업단 2023년-1차 대표자회의 겸 수련회를 열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같은 대형 공기업부터 각 시단위의 시설공단, 진흥원 등 작은 규모의 노조 대표자들도 모여 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우리 노조는 테크노파크본부와 시도연구원지부협의회 소속 지부들과 충남경제진흥원지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지부 등 우리 노조 소속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지부 대표자들이 이번 회의에 결합했다.
기관별 세션은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 나눠 진행했다. 지방출자출연기관은 구조조정 투쟁과 관련한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서울시와 충청남도가 추진한 지방출자출연기관 통폐합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투쟁 방안을 공유했다.
지자체 장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응하는 방안은 기본적으로 반대 시민 여론 조성과 주관 부서 대응, 정치권과 공조 등 다양한 전술적 활동이다. 특히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지부는 국회의원을 접촉해 입법 투쟁을 병행하는 등의 인상적인 활동을 소개했다.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상정했는데 주요 내용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을 구조조정할 때 설립 시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절차를 밟게 하자는 것이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 자리에서 대표자들에게 올해 지방공공기관 주요 사업 및 투쟁 계획을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방공공기관 대상 사업으로 ▲행정안전부 대상 사업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한 노정협의 촉구, 행안부 앞 3노조 연맹 결의대회(공공운수, 공공연맹, 지방공기업노조연맹) ▲정책사업 (지방공공기관법 개정 사업, 행안부 정책 동향 모니터링 및 사업단 뉴스레터 발행) ▲조직 강화 및 교류 사업 (간부교육, 업종별 모임,초기업 초업종 교섭 투쟁 조직화 모범사업 지원) 등을 갈래로 잡고 올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