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호] 경제인문사회본부 / 충남지노위, 노동연원장 부당노동행위 일부 인정, 허재준 원장은 퇴진하라!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5-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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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지부의 지부장을 비하·폄하하고 조합원에 대한 부당한 대우로 논란이 됐던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장의 부당노동행위가 노동위원회에서 일부 인정됐다.
7월 24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한국노동연구원지부가 연구원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사건을 일부 인용했다. 인정된 내용은 팀장이었던 노조 간부의 보직을 팀원으로 강등한 것과 허 원장의 발언 일부다. 지부가 부당노동행위로 지목한 상당수 발언이 윤미례 지부장과 노조를 폄하하는 발언인데, 이중 지부장 폄하 발언이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지부는 허 원장이 경영설명회·노사논의 같은 공식 석상에서 지부장에게 “건방지다” “발목만 잡는다” “버르장머리없다” “업무방해”라는 표현을 일삼았다고 지목해 왔다. 지부장을 “김일성이나 김정은에 비유하고 싶다”거나 외모를 평가하기도 했다. 조합원을 과제 책임에서 배제해 업무상 불이익을 주거나 인사조치했다고도 주장했다.
지부는 허 원장이 노동위 판정을 받아들이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부는 “노동연구원 조직문화가 회복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일터가 되도록 원장과 원장의 행태를 방관한 경영진은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달라”며 “허 원장은 사과하고 연구원의 미래를 위해 용퇴하라”고 밝혔다. 윤 지부장은 “노동정책 연구기관의 수장이 노동자 기본권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 것에 참담하다”며 “구성원의 갈등과 상처가 아물기 위한 책임자들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부는 매주 월요일 출근 및 점심 선전전을 진행 중이다. 인근 지역의 많은 동지들의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