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가 기대와 달랐던 탓인지

사람들은 2013년 새해의 희망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희망은 고사하고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네명의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혹한에

철탑에 올라 사투를 벌이는

노동자들이 언제 내려올 수 있는지 기약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힘찬 팔뚝질로 다시금 결의를 다지고

투쟁으로 희망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

 

우리 노동자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 아니겠습니까?

 

 

죽지 않고 모든 힘을 다해 살겠노라고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싸우겠노라고

열사들 앞에 모여 다짐하고 약속하면서

2013년 한해를 동지들과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

 

 

해방세상을 기원하며 산화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일시 및 장소:

  2013. 1. 2(수) 12:00 대추나무집

* 시무식 후 마석 모란공원 참배

* 대전 09:30 연구단지운동장 출발(참석자는 31일까지 통보)

* 전 참석자는 미리 참가통보 해주시기 바랍니다. 31일 12시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