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우리 노조 교육위원회 역사 기행(구로공단 일대, 평화시장)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5-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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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구로 1~3공단(구로 가산 디지털 산단) 역사 기행
우리 노조 교육위원회는 11월을 맞아 노동운동의 발상지로 볼 수 있는 서울 ‘구로공단’과 전태일 열사가 분신하셨던 청계천 ‘평화시장’ 일대를 순례하는 역사 기행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인근에 투쟁하고 있는 투쟁사업장도 연대 방문합니다. 잔악한 박근혜 정부 하의 어려운 시기입니다. 많은 동지들께서 함께 참가하셔서 60,70,80년대 열악한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의 경험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일시 : 2015. 11. 5.(목). 오후 1시부터
○ 참가 대상 : 교육위원, 참가를 원하는 지부 간부 및 조합원
○ 집결장소 : 전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
○ 강사 : 문재훈(서울남부노동센터 소장)
※ 참가 비용은 별도로 없으며 교통비 등 교육위원회에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 참가 문의 : 조용국 조직국장(010-4202-2008)
<세부 프로그램>
시 간 | 프로 그램 |
13:00~ | 집결 :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 |
13:00~14:00 | 구로동맹파업 현장(2공단 사거리) / 마리오아울렛 투쟁 사업장 |
14:00~15:00 | 전노협 시대의 마지막 현장, 수출의 다리(3공단 사거리) / 하이텍알시드코리아 투쟁 사업장 |
- 휴식 및 이동 | 구로공단 -> 평화시장 전태일(열사) 다리 |
16:00~17:00 | 평화시장 전태일(열사) 다리 |
17:00~ | 저녁 식사 및 뒷풀이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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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 개요>
- 공단 설립
1964년 구로 1공단에 한국수출산업공단 설립(현 킥콕스)하고 , 1967년 구로 1공단 완공되며 공단역사가 시작됩니다. 구로공단은 박정희가 재일교포 기업인들의 요구를 들어 보세가공(무관세 제조 수출) 수출 공단으로 건립합니다. 농지였던 1공단, 진흙 수렁에 가까웠던 안양천변 개발하는데 국유지가 많고 땅값이 싸고 하천이 있고 1번 국도와 경부선으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선정됩니다.
▪ 김씨 등은 구로동 일대에서 농사를 짓던 주민들로 지난 1961년부터 정부가 구로공단을 조성하면서 경작지에 간이주택 등을 지어 분양하자 토지 소유권을 내세워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주민들은 이 땅을 일제 강점기 때부터 경작해왔고 그 연고권으로 농지개혁 때 분배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가 검찰력을 동원, 민사소송을 사기로 몰아 당사자들을 집단 연행한 뒤 가혹행위로 소를 취하시키고 권리를 포기하게 만들었으며 당시 검찰은 원주민 53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사건 조사 결과 국가가 개발정책을 무리하게 강행, 공권력을 남용한 것이라고 결론지었고 김씨 등이 1969년 제기했다가 소 취하로 중단된 민사소송은 40여년 만에 재개돼 지난 4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 1공단
-- 싸니전기에서 코오롱 벨리까지
-- 공단본부(키콕스) : 1974년 1단지에 수출의 여인상 동상 건립 - '여공'이 대한민국을 살렸다. 노동성 여성성이 인류의 미래 !
-- 만민중앙교회
- 가리봉 5거리 : 가리봉 시장
- 2공단 4거리 : 구로동맹파업의 현장
마리오아울렛 투쟁의 현장
▪ 1985년 구로동맹파업 : 1985년 4월 대우자동차투쟁 5월의 미문화원점거농성투쟁정권의 탄압은 공단으로, 1985년 임투에서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에 대해 자본가 측이 진행한 고소․고발 건을 이용하여 6월 22일 정권은 대우어패럴 노조간부 3인을 구속. ‘단계적으로 깨지기보다도 힘을 합해서 함께 투쟁하자’ 결의. 대우어패럴 노동자들이 오전에 먼저 파업에 들어갔고, 오후 2시 효성물산, 가리봉전자, 선일섬유 3개의 민주노조들이 동맹파업. 구속자가 43명, 불구속 38명, 구류 47명을 비롯하여 해고 1,5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피해. ‘최초의 정치적 동맹파업’ 불랙 리스트와 공단 사람들 일꾼들 전국으로 퍼짐 - 7,8,9 노동자 대투쟁의 시원 (노동운동의 성지가 됨) - 민중에서 노동자로 주체의 자주성과 연대성의 결합.
- 수출의 다리
- 3공단 사거리 : 전노협 시대의 마지막 현장 - 하이텍알시드코리아 투쟁
현장
- 가산 디지털 역 - 순이네집 (공단 생활 박물관) - 시간에 따라
▪ 구로공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이자 가장 왕성한 생산의 힘을 지닌 곳이다. 도시빈민이 농촌에서 쫓겨나거나 성공의 꿈을 가진 이들이 맨 처음 그 장정을 시작한 곳이었다. 공돌이 공순이라는 이름으로 하대를 당했지만 밤낮을 잊은 그들의 노동이 국제무역규묘 세계 7위라는 대한민국을 만든 땀방울들이다. 전태일 열사의 투쟁을 이은 원풍모방, 구로동맹파업, 박영진 열사의 저항은 구로공단을 민주노동운동의 메카라 이름 지었고 여기서 민주주의를 경험한 이들이 다시 전국으로 퍼져나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들었다. 그래서 구로공단을 우리 현대사의 두 산맥 산업화와 민주화의 뿌리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