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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16 퀴어퍼레이드 민주노총 참가단 안내

작성자 김민아 작성일 16-06-0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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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퍼레이드!! 자긍심 행진(Pride Prade)

매년 전 세계에서 열리는 성소수자들과 연대자들의 행진을 우리는 자긍심 행진(Pride Parade)이라고 부릅니다. 혐오와 차별로 자신을 드러내기 어려운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낮의 도심 거리를 걷는 순간의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성소수자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차별과 증오를 선동하는 이들이 활개 치는 사회에서, 행진은 즐거운 축제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가집니다. 자긍심 행진은 ‘스톤월 항쟁’이라는 성소수자 투쟁의 결과물이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억압에 맞선 투쟁의 중요한 장이기 때문입니다.

자긍심의 행진의 기원이 된 스톤월 항쟁은 1969년 6월 28일, 미국 뉴욕의 게이 술집이었던 스톤월인(Stonewall Inn)을 단속하는 경찰에 맞서 성소수자들이 집단적으로 항거한 날입니다. 스톤월 항쟁은 당시 흑인 민권운동, 여성해방운동, 반전운동 등 새로운 사회에 대한 요구와 맞물려 성장했고 이런 시기를 거치며 성소수자들은 벽장 밖으로 나서고 당당히 차별에 맞서고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운동을 조직해갔습니다.

1970년 6월 28일, ‘게이 해방 행진(Gay Liberation March)’ 이 미국 주요 도시에서 처음 열렸고, 행진은 곧 각국으로 퍼져 현재 전 세계적으로 6월 경 개최되는 현재의 자긍심 행진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현재 서구 사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면서, 자긍심 행진에 정치인과 기업들이 참여하기 시작하자 행진이 정치적 의미를 잃고 상업화 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자긍심 행진인 ‘퀴어 퍼레이드’는 그 개최를 위한 과정에서부터 여전히 성소수자들의 투쟁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우익 혐오선동세력이 행사 개최 자체를 방해하고 경찰은 성소수자행진에 금지통고를 하는 등 탄압에 맞서 행진 자체를 지키려는 투쟁이 계속되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경찰이 행진을 보장했지만 우익 단체들이 집단적으로 시청광장 주변을 선점하고 노골적인 혐오 선동을 벌이고 행진을 방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성소수자 운동 및 공동체의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성소수자들을 위한 제도적 권리는 전무한 상태이며 심지어 형법상의 처벌조항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가장 빠르게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사회이지만, 동시에 사회경제적 위기의 책임을 차별받는 사람들에게 전가하기 위해 혐오를 선동하고 차별을 심화하려는 시도도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45년 전, 성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억압에 저항하며 거리로 나선 이들이 내딛은 첫 발걸음을 기억하며, 모든 이들의 평등을 외치며 민주노총이 즐거운 투쟁의 장에 함께 나서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 당일 행사 부스에 문화여성국장(김민아, 010-6405-9505)이 상주하고 있으니 참가하실 조합원께서는 무엇이든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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