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풀어갑시다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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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풀어갑시다
더욱 격화되고 있는 자유게시판과 이메일들을 보면서 위원장으로서 호소합니다.
현 집행부는 현재 구성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직선 임원(위수사) 3명과 상설위원장 5명을 새로 뽑았습니다. 사무처 국장들이 있고, 공식 임명하지 않은 일부 중집위원 후보들이 있습니다. 4월 10일 1차 중집위를 열 때까지는 현 집행부는 반쪽일 뿐입니다. 결국 위원장에게 많은 일과 주문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1.25.사건을 해결하자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적어도 전현직 중앙위원이나 열심 조합원이라면 현재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공식 기구는 진상조사위원회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진상조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논란을 보면서 진상조사위원들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진상조사위원장이 사퇴한 마당에 일부 위원들이 추가로 사퇴한다면 중앙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위원을 보충하거나 재구성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진상조사 활동이 더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속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을 원한다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주십시오.
진상조사위원회를 믿을 수 없다고 하는 동지들이 있다면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이나 제도를 제안해 주십시오. 그 어떤 제안이라도 충분히 검토하고 가능하다면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방안도 중앙위와 대대를 통과하지 못하면 위원장이 직권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호소합니다. 저에게는 무슨 비판과 비난을 쏟아 부어도 답할 것은 충실히 답하고 회초리는 달게 받겠습니다. 밝혀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는 누가 진상조사위원이 되더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녕 진실을 규명하고 싶다면, 우리 스스로 진실을 밝히지 못하여 경찰 수사 결과만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부디 진상조사위원회는 지켜주십시오.
2018년 3월 30일
이성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