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중앙위 취소 안내

어제부터 코로나19의 확산이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구 경북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현재 상황을 지역감염으로 규정한 것을 볼 때, 전국에서 모여야 하는 우리 노조 제145차 중앙위를 이대로 강행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아침 상집회의를 열어 2월 26일로 예정했던 정기 대의원대회를 3월 25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2/22)에 서울 일원에서 진행하려 했던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희망버스도 연기했습니다.

이에 우리 노조의 일정과 방침에 대해서 중집위원 동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1) 2월 25일 중앙위는 개최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중앙위 안건은 2월 24일까지 완성본을 배포하여 중앙위원들의 의견을 카톡, 메일, 전화 등으로 접수하고, 긴급하게 추진해야 하는 사안은 중집위 온라인 회의로 위임하여 결정, 추진하려고 합니다.

(2) 중집위에서 위임받아 결정하고 집행한 중앙위 안건은 다음 중앙위원회에서 추인받도록 할 것이며, 사후에라도 수정, 보완 의견이 접수되면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3) 8대 집행부 첫 중집위(146차)는 3월 3일(수련회 검토), 첫 중앙위(145차)는 3월 10일, 정기대의원대회는 3월 26일에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되,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중앙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임원, 사무처 회의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4) 코로나 19 대응에 관한 우리 노동조합의 입장을 정리하여 2월 24일에 발표할 것입니다.

이번 중앙위가 7대 집행부 마지막 회의이기도 하고, 8대 집행부 출범을 준비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중앙위를 하지 않고 가는 것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중앙위원, 지부장 동지들께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과 관련하여 다른 의견이 있거나 본부에 요청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0. 2. 21.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