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기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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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기 동지의 희생을 마음 속 깊이 애도합니다.
손진기 동지에게 추모글을 남겨주세요.
원혜옥님의 댓글
원혜옥 아이피 115.♡.75.10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질없는 세상에서 편하시길 바랍니다..
김남훈님의 댓글
김남훈 아이피 124.♡.235.60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화로운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님의 댓글
아이피 221.♡.157.121
동지란 단어보다 이 말이 더 익숙한 -- 손차장님 ! 그 곳에선 편히 쉬고 계시지요 !
이곳은 아직도 당신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갑질기자보다 권력에 눈치보고 아부하며 당신을 더 힘들게 하던 연구원내 간부들은 아직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시끄러우면 예산을 주지 않는다는 매번 잘 먹히는 처방으로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새 원장도 한몫하고 있고요 ~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지킬수 없는 세상 !
모두가 쉽게 비겁해 버리는 현실에서 당당히 힘들게 이겨내야겠지요..
손진기 동지 !
이곳의 전쟁은 남은이들의 몫으로 남겨 두시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영면하십시요
지부장 박경욱 올림
정상철님의 댓글
정상철 아이피 115.♡.75.10
작년 12월 29일...모실 수 있었습니다. 부당한 기자의 갑질과 외압...무엇보다 억울함이 자신이 감당할 수준을 넘었겠지요. 분노가 또한 감당할 수준을 넘어 자신을 버릴 수준까지...
권력과 그 구조가 가지고 있는 폭력적 구조와 그에 기생하는 행동하지 않는 세력들에 대한 외침과 저항이었습니다.
환원본처 하셔서 안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재은님의 댓글
정재은 아이피 115.♡.75.10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이경진님의 댓글
이경진 아이피 115.♡.75.10
[동지의 삶과 죽음]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손진기 동지는 공공연구노조 한국패션산업연구원지부 조합원이었다. 동지는 2017년 10월 31일 새벽 대구시에 위치한 한국패션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김모 기자에게 “펜을 든 살인자”라는 문자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구원이 운영하는 한국패션센터 대관 업무를 담당하던 동지는 악의적인 언론보도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됐다. 해당 기자는 같은 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동지가 업무 갑질을 저지르고 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동지의 업무용 컴퓨터에서는 그가 협박과 괴롭힘을 당했고, 여러 곳에 서 외압이 있었다는 내용이 기록된 A4 3장짜리 글이 발견되었다. 유가족과 공공연구노조는 동지의 죽음을 ‘사회적 타살’로 규정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고인의 명예회복을 촉구하며 60일 동안 빈소 사수 투쟁, 천막 농성 등 투쟁을 전개했다.
동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한 해당 기자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의 잘못뿐만 아니라, 고인의 죽음을 방관한 대구시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사측에도 무거운 책임이 있었다.
살아남은 자들은 노사 합의 후 12월 29일 노제를 치르며 동지를 보내드렸다.
다음 해 대구지방법원은 동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기자에게 공갈미수, 명예훼손 등 혐의 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동지여, 갑질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