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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훈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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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훈 동지 | 1959.09.11~2016.12.24


[약력]

197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금속재료연구부 입사

1989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노조 초대 사무국장

199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노조 감사 

1997~2011년  전국과학기술노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지부 부지부장

2012년 대한민국 국새 제작 참여로 KIST인 대상 

2013년  전국공공연구노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지부 지부장

2014년  민주노총 서울본부 동부지구협의회 의장

2016년  식도암 판정

2016년 12월 24일 오후 4시 13분 운명

정찬훈 동지의 희생을 마음 속 깊이 애도합니다.

정찬훈 동지에게 추모글을 남겨주세요.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아이피 115.♡.75.1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남숙님의 댓글

김남숙 아이피 161.♡.13.192

정찬훈 지부장님,
우리가 헤어진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참 그립습니다.
제가 1983년 입사하면서 지부장님과 연을 맺은 지 벌써 30년이 지났습니다만 아직도 그때의 역동적이셨던 지부장님의 모습이 엊그제 같이 생생합니다.  지부장님께서는 이 사회에서 한 인간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몸소 행동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항상 원칙과 규칙을 가장 중시하셨으며, 상당히 엄격하시기도 하셨지요. 또한 실험실에서 못하나 종이 한 장 함부로 버리지 않으시고 몸소 근검절약 생활을 보여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인 청소하시는 분들이나 운전기사, 기능원들에게도 한없이 다정하시고 너그럽게 대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삶의 가르침을 배웠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때마다 지부장님을 찾아뵈면, 그 때마다 위로해 주시고 그 깊고 따뜻한 눈길을 마주하면서 같이 의논하고 토론했던 일들은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지부장님은 불의에 참지 못하시고, 특별히 불의한 정권에 분노하시고, 고된 삶에 지친 노동자들과 항상 함께하셨습니다.

지난해 겨울, 광화문 촛불집회 나가기 전 병원에서 뵈었을 때 저의 손을 잡아주시며 눈으로 말씀하셨던 그 일이 이루워 졌건만. . . 그것이 지부장님과 마지막 만남이라니 너무나도 애통하고 가슴이 막혀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들을 항시 인자하게 이끌어 주신 지부장님의 모습을 이제 저희는 기억 속에서나 찾아뵈어야 하는 아쉬움을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항상 부족한 우리들에게는 지부장님이 태산보다도 높고 바다 보다 넓은 마음으로 우리들의 버팀목이셨는데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지 못하여 죄스러운 마음 이루 형언할 수 없습니다. 

지부장님 우리들은 지부장님의 훌륭하신 정신과 인자하신 품격, 빛나는 업적을 잊지 않겠습니다.
쏟아지는 눈물을 어찌 할 수 없지만 억지로 참아 보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7년 12월 22일
                                                                                                                                              정찬훈지부장님 1주기를 추모하며......
                                                                                                                                              KIST 지부 지부장 박기용

김남숙님의 댓글

김남숙 아이피 161.♡.13.192

오늘은 지난해 12월 지부장님을 떠나보낸지 1주기를 맞아 서울동부비정규노동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 추모 1주기 영상을 추모방에 올려볼까하여 영상을 돌려보았습니다.  영상을 보며 지부장님과 함께 한 지난 세월이 다시한번 주마등처럼 떠올라 마음이 많이 저려옵니다.

아직도 지부사무실 문을 열고 수줍게 활짝 웃으시면서 들어오실 것만 같습니다.
아직도 집회를 나가면 두 주먹 불끈 쥐고 노동가를 힘차게 부르시는 지부장님이 있을 것 만 같습니다.

지부장님이 생전에 가꾸셨던 실험실앞 꽃들은 주인을 잃고 한참동안이나 묵묵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잡초가득 스러졌다 피었다를 반복했습니다. 누군가는 물을 주기도하고 누군가는 가지를 쳐주기도 하며 그렇게 버텨내는 꽃들을 보며 마치 지부장님이 다시금 그 자리에 계실 것 같은 착각으로 가슴이 시려왔습니다.

가끔은 지부장님이 어딘가에서 환하게 웃으시며 내려다 보실 것 같아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눈으로만 겨우 인사하고 따뜻한 손의 온기로 손을 꼭 잡아 주시던 지부장님의 병원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혀 코끝이 시큰거리기도 합니다.

벌써 지부장님을 우리곁에서 떠나보낸지 1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네요...

언제나 약자를 위해 싸우시고, 약자를 배려하며 정의를 위해 몸소 실천하셨던 지부장님....
힘들때마다 약해질때마다 그럴때마다 오랫동안 곳곳에서 지부장님이 많이, 정말 많이, 그리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 잡아보려 합니다.

지부장님! 그러나 어쩔수 없이 많이 보고싶습니다....

정재은님의 댓글

정재은 아이피 115.♡.75.1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이경진님의 댓글

이경진 아이피 115.♡.75.10

[동지의 삶과 죽음]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촛불이 1천만 개를 향해 가고 있을 때 그는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다. 성탄절을 하루 앞 둔 2016년 12월 24일 오후였다. 머리를 스쳐가는 말은 ‘참 좋은 사람’이었다. 운동의 뒷자리에서 항상 버팀목이 되어 준 사람, 그래서 더더욱 아쉽다. 그 가 있어야 할 자리만 덩그러니 남았다.

정찬훈 동지를 기억하는 사람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정찬훈 동지는 KIST 역사와 함께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실험실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성실한 연구자였고, 자신이 ‘대한민국’ 5대 국새(예전 ‘옥새’) 제작에 참여한 것을 자랑스러 워했다. 집회나 행사에 참여한 날에도 실험실로 되돌아간 적이 있었다.

1987년 말 KIST에 노조가 설립되고 한결같이 노동운동의 길에 함께 했다. 그는 역할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했다. 연구소 울타리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 노동운동에 연대하기 위 해 무던히 노력했다. 연맹이나 총연맹의 선거관리위원 같은 궂은일도 도맡아 했다. 노조 에서 전임이 아닐 때는 연구원의 실험실 일을 해 가면서 휴가나 시간 짬을 내서 함께 했 다. 자기를 들어내지 않으면서도 주어진 역할을 수행했다. 그렇게 그는 오랜 기간 동안 노동운동의 한 길을 걸어왔다.

이제 포근하고 좋았던 사람, 정찬훈 동지는 우리 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환한 미소와 묵묵한 실천은 우리들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정찬훈 동지와 함께 했던 시간은 행복했다. 이제 그가 못다 한 일들을 남은 우리들이 하나라도 행하는 것이 동지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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