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부 성명서]행정부서 인사이동에 대한 표준지부 성명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7-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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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서 인사이동에 대한 표준지부 성명서
인사문제는 경영진의 정책방향에 따라 적재적소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하여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며 전적으로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책임 또한 경영진의 몫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박기영 교수를 과기혁신본부장으로 임명하였지만, 12년 전의 과오에 대해 과학기술계 등 여론의 엄중한 질책과 지탄을 받아 끝내 사직한 사례도 볼 수 있었다.
우리 표준지부는 이번 행정부서 인사이동에서 새로 선임된 부서장 중 과거 비리 적발, 외유성 국외출장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징계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듣고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 과연 이런 분들의 지난 과오가 해소되어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는 면죄부를 받은 것인지 경영진에 묻고 싶다. 또한, 과연 그러한 과오를 덮어줄 만큼 현재 기관에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적임자라고 진정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최근의 국민여론에서 이렇게 민감한 사안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들을 이렇게 다시 임용하는 것은 내부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원장과 함께 일할 부서장을 선임하는 것은 전적으로 인사권을 가진 원장의 권한이다. 최근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조직개편에 대한 권한도 경영진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권한에는 막중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출연연구소로서 국민의식과 너무나 동 떨어진 기준과 행태로 인사권이 남용된다면 표준연은 대외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잘못된 인사의 결과는 표준연의 미래에 나쁜 영향만을 미칠 것이다. 이에 우리 표준지부는 원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청한다.
이번 인사이동 시 부서장으로 선임된 사람들의 과거 징계 내용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내부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부적절한 인사들의 보직 임명에 대해 재고하라!!!
2017. 8. 18.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표준과학연구원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