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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I지부 성명서] 김석준 원장의 기관운영방식을 강력히 규탄한다!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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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I지부 성명서] 김석준 원장의 기관운영방식을 강력히 규탄한다!

작성자 장영배 작성일 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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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원장의 기관운영방식을 강력히 규탄한다! - STEPI는 원장의 경력관리를 위한 행사대행업체가 아니다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지부는 작년 8월 말 김석준 원장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원장의 기관운영방식에 대하여 공식적 발언을 아껴왔다. 그 배경에는 신임 원장에게 자신의 뜻을 펼칠 시간을 주자는 뜻도 있었고 신임 원장에 대하여 신중한 판단을 하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취임 이후 8개월에 접어드는 지금, 김석준 원장의 기관운영방식과 행태는 이러한 배려와 신중함이 아무런 의미도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바꿔 말하면, 김석준 원장의 기관운영방식과 행태를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의 소중한 일터인 STEPI가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제 구실을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노동조합은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김석준 원장은 과도하게 행사위주의 기관운영을 하고 있다. 우리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원장에게 의구심을 품게 된 계기는 작년 가을 체육대회 준비과정이었다. 부서별로 선발된 실무준비팀과 행정지원팀의 의견과는 달리, 원장은 계속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여 STEPI 같은 소규모 기관에 어울리지 않게 체육대회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실무준비팀과 행정지원팀은 수렴된 의견을 여러 차례 번복해야 했고 그만큼 힘들게 일처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STEPI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 체육대회는 준비과정에서부터 원장의 과도한 지배개입으로 ‘치러야 할 행사’의 하나로 전락하였다. 이후 원장은 정부의 정책기조(예컨대, 녹색성장 등)와 조금이라도 연관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팀이나 연구자에게 대규모 행사형식의 발표회(심포지엄, 포럼 등)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그동안의 기관운영에서 외부홍보와 네트워킹이 부족하였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그런 점에서 외부행사개최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석준 원장의 행사개최요구는 이러한 외부활동부족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원장은 우리 내부에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대규모 외부행사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였고, 심지어 동일하거나 비슷한 주제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외부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대규모 외부행사로 만들 필요가 있을까 의문시되는 일도 외부행사로 개최하였다. 이 과정에서 외부행사에서 발표하는 연구자들은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행사를 지원하는 행정지원팀은 그에 못지않은 노력을 행사준비․진행지원․뒷마무리에 쏟고 있다. 또한 이 외부행사에는 매번 수 천 만원의 행사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TEPI와 같은 소규모 연구기관에서 이 정도의 행사비․연구자․지원인력이 투입되는 것은 상당한 인적․물적 자원의 유출이다. 이러한 상당한 자원투입 이후 연구기관으로서 STEPI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해, 별로 없다. 남는 것이 없는 장사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석준 원장은 대규모 외부행사 욕심을 버린 것 같지 않다. 오히려 하나의 행사가 끝나면 새로운 ‘행사거리’를 찾는다는 말이 떠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STEPI의 여러 구성원이 김석준 원장의 개인경력관리 욕심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우리 노동조합도 같은 생각이다. 물론 원장은 그러한 행사가 STEPI의 대외지명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을 곧이듣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외부 사람으로부터 “요즘 STEPI에서 행사 참 많이 하네요.”라는 말을 듣는 STEPI 구성원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에는 ‘별 내용도 없는 행사를 왜 그렇게 자주 하느냐?’는 비아냥거림이 짙게 묻어 있다. 김석준 원장의 이러한 행사 욕심은 18년 전의 기억을 되살린다. 그 때 전직 차관출신 퇴임관료가 현 원장의 재임기간 중 낙하산으로 STEPI 원장으로 부임하여, 청와대 등 핵심권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내부의 인적․물적 자원을 마구 동원하며 폭군처럼 군림했었다. 최근 개최된 2008년도 수시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연구조정위원회에서는 500만원 규모의 소액과제들을 둘러싸고 연구조정위원들 사이에 적지 않은 입씨름이 벌어졌다. 이것은 목적이 의심스러운 외부행사 개최에 수 천 만원의 돈이 투입되는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외부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수 천 만원 규모의 연구과제가 하나씩 사라진다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연구주제의 폭과 깊이를 더 넓히고 심화할 필요가 있는 연구기관에서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둘째, 믿고 싶지 않고 말로 옮기기도 창피한 일이지만, 원장이 자신의 이름으로 언론에 나아가는 글을 연구자들에게 대필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소문이 있다. 그리고 ‘○○○가 ◎◎에 실린 원장의 글을 써주었다.’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들린다. 이것은 연구윤리가 준수되어야 할 연구기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연구자의 자긍심을 깨부수는 ‘글 도둑질’이다. 이러한 소문과 이야기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내부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원장이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그러나 이러한 소문과 이야기가 근거가 있는 것이라면, 원장은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히고 STEPI 구성원에게 사과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2008년 8월 28일 취임사에서 김석준 원장은 “연구원들에게는 비전과 자부심을 심어 주겠습니다,” “창의적 조직문화 정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원장으로서 여러분들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원장 취임 이후 STEPI에서 벌어진 일들은 원장 취임사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 우리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김석준 원장은 자신의 경력관리를 위한 행사위주의 기관운영을 즉각 중단하라! - 김석준 원장은 기관운영과 관련하여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중단하고 주요 보직자와 실무담당자의 의견을 경청하라! - 이러한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음으로써 앞으로 발생하게 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김석준 원장에게 있다! 원장은 5월 7일 STEPI 개원기념일 행사를 외부언론에 보도되게 할 요량으로 또 다시 요란한 행사로 만들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노동조합은 STEPI 개원기념일 행사가 어떻게 치러지는가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우리에겐 목적이 의심스러운 행사에 쏟을 인적․물적 자원의 여력도 없고 그런 일에 한눈팔 시간도 없다. 김석준 원장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2009년 4월 17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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