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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연지부] 우리노조 동지들에게 감사의 글 올립니다(원문파일첨부).

작성자 이상호 작성일 09-11-09

본문

우리노조 모든 동지들께 드립니다. 노동연구원지부가 전면파업에 돌입한지 어느 덧 50일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노조의 여러 지부장 동지들께서는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우리가 MB정권하에서 이렇게 긴 파업을 하리라고는 우리 스스로도 감히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지부장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받은 2월 6일의 단협해지 통보, 3개월가량 전개되었던 10여차례의 단체교섭과 교섭결렬후의 조정신청, 7월 8일 96%라는 경이적인 찬성률로 가결되었던 쟁의찬반투표, 8월 6일 단협해지 효력발효시까지 전개되었던 몇 차례의 경고파업과 부분파업들... 그리고 9월 21일. 드디어 시작된 전면파업! 이 기나긴 시간동안 저를 포함한 지부 조합원들은 박기성 원장이 말하는 ‘지부단협의 인사경영권 침해와 지부조합의 불합리한 노조활동’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편협한 것인지를 온몸으로 겪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국정감사를 통해 똑똑히 보았습니다. 박기성 원장의 입에서 나왔던 온갖 변명과 거짓말, 노동연구원장의 입에서 헌법상 노동3권이 부정되는 이 어이없는 현실과, ‘전장에서는 장수를 교체하지 않는다’는 말로 그런 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권의 의지를! 전장은 무엇입니까? MB 정권이 공공부문 선진화를 위해 노동조합의 단체협약을 해지․개악하고, 연봉제를 강요하고, 고용을 유연화하는 현장이 아닙니까? 이런 전장의 선봉장인 박기성을 교체하지 않겠다는 것은, 우리 전국공공연구노조 동지들을 포함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을 정권이 얼마나 벼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11월말로 예정된 ‘MB 주재 공공부문 선진화 추진실태 점검’에 맞추어 여성정책연구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이 추가로 단협해지를 당한데 이어, 과기계지부의 통일단협에 대해서도 정권이 벼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노동연구원지부 조합원들의 파업연장 결정은 이런 상황에서 결의된 것입니다. 우리는 지부조합을 지키고 지부조합원의 근로조건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파업연장을 결의한 오늘에 있어서는 우리가 싸우는 적의 실체에 대해서 알고 있고, 우리의 투쟁이 승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노조 동지들의 힘입니다. 지난 10개월. 저는 우리노조 동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작에 노동연지부는 무너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협해지 직후 무엇을 해야할지 우왕좌왕하던 조합원들을 조직하고 투쟁을 계획하는 고민을 나누어주었던 본부의 사무처 동지들, 한달이상 집에도 가지 못하고 이제는 거의 지부조합원이 되다시피한 이광오 동지. 노무사와의 말도안되는 교섭과정에서 인내력을 갖고 논박이면 논박, 힘에는 힘으로 맞받아쳤던 중앙교섭단 동지들. 수많은 집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팽개치고 동참해주셨던 여러 지부장님들과 조합원 동지들. 무엇보다 이 투쟁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고 모든 투쟁을 지도하고 계신 이운복 위원장님. 이 과정속에서 지부조합원들은 우리에게 왜 산별노조가 필요한지를 온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노조 7천조합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보내주신 투쟁지원금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전면파업에도 불구하고 노동연지부 조합원들은 임금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이 지원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총이고 실탄입니다. 밥이고 공기와도 같습니다. 우리의 파업이 며칠을 가겠냐고 비아냥거리던 적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 무엇이겠습니까? 박살내야 할 인간들이 58명이 아니라 7천명이나 된다는 현실 아니겠습니까? 저는 동지들이 보내주신 투쟁기금이야 말로 우리노조의 힘을 행동으로 보여준 가장 확실한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속드리겠습니다 동지들! 이 싸움, 결코 적당한 타협으로 피해가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정면돌파로 승리하겠습니다. 그러나 지지않는 것은 노동연지부 조합원만으로 가능할 수 있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노조 동지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동지애보다 더 깊고 절실한 동지애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노조의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동지. 같은 길을 선택한 것만으로는 동지가 될 수 없다. 선택한 그 길을 함께 걸어가야만 진정 동지가 된다. - 쌍용자동차 노조파업 사진기록 77일 中 - 2009년 11월 9일 노동연구원지부장 이상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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