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지부-[성명서] 노․사 관계 파행 주도하는 총괄연구본부장 즉각 사퇴하라!
작성자 | 윤현숙 | 작성일 | 09-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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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관계 파행 주도하는 총괄연구본부장 즉각 사퇴하라!
연구원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경영의 기본사항이지만 올바른 노․사 관계의 정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경영의 핵심사항이다. 우리지부의 새 집행부 출범이후 원장은 노조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 시작하더니 여기에 한 술 더하여 원장이 한마디 할 때 십 보 앞질러 가며 노․사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사람이 바로 다름 아닌 총괄연구본부장이다.
총괄연구본부장이란 자리는 원장을 보좌하여 각 연구부서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대안을 모색하고 갈등관계를 조율하는 중대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배제함으로써 갈등을 조장해 오고 있다.
총괄연구본부장은 노조의 17대 집행부 출범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노조의 경영참여 불가’를 입버릇처럼 반복해 왔다. 이는 바로 노․사 관계의 기본을 모른다는 방증이다. 공개적으로 부서장회의에서 ‘노조에 가서 불만사항을 말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리더니 급기야는 조합원에게 구두와 유선으로 노조탈퇴를 종용하였다. 참으로 기상천외한 발상이요 어이없는 마인드이다.
우리연구원은 ‘근로자참여및협력증진에관한법률(근참법) 제25조’에 의거하여 고충처리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조의 지부장과 행정부장이 공동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노조에 가서 ‘고충’을 얘기하지 말라니 이게 무슨 망발인가? 그동안 노동조합은 연구사업인력 정원폐지를 비롯하여 연구원의 현안사항에 대하여 고민하고 필요한 개선사항에 대하여 사측에 요구해 왔다. 그럴 때마다 이를 방해해 온 인물이 바로 총괄연구본부장이다. 이제는 방해도 모자라 조합원 탈퇴를 강요하는 부당노동행위마저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다. 조합원에게 탈퇴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법행위’이다. 우리 해양가족은 더 이상 위와 같은 총괄연구본부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역할이 뭔지 책임이 뭔지도 모르는 총괄연구본부장은 이번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하라!!!
사측은 총괄연구본부장의 사퇴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노동조합은 근거 없는 투쟁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총괄연구본부장이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해양지부는 원장의 부당행위 책임을 물어 노동부에 고발함과 동시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여 투쟁해 나갈 것이다.
2009년 4월 1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공공연구노조 한국해양연구원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