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자보] -파행적 인사규탄
작성자 | 박경욱 | 작성일 | 09-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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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패션센터의 파행적 인사를 규탄한다
- 패션센터는 구멍가게가 아니라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다 -
한국패션센터의 일련의 파행적 인사를 규탄하며 시정과 관련자의 징계을 촉구한다. 우리노동조합은 6월16일 한국패션센터의 임시이사회에서 기존의 비상근 이사장에서 상근이사 체제로 바꾸는 정관개정건이 통과된 것에 대해 관련 이사회 이사들에게 지지와 박수를 보낸바 있다. 하지만 이후 17일 채용과정에서 절차적 문제점을 내포한 관련인사에 대해 출근 명령을 하였다. 이는 우리노조에서 당사자에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주라는 요구를 무시한 조치였다.
이후 입사후 2일후 전 직원과의 회식 자리에서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합격한 당사자의 직원들에 대한 동의없는 반말과 노조 지부장에 대해 지부장 호칭 거부표시등이 있었으나 당사자의 사과 등으로 마무리 하였고 앞으로 센터의 인사에 대해서는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착각이었음이 곧 들어났다. 6월22일 특정사업을 위해 공채도 하지 않은채 2명을 채용하였다. 이후 추가로 인원을 채용하기 위해 7월1일 위촉직 채용공고를 하였고 기존 2명은 근무중인 7월10일 면접을 보았으며 이후 7월 16일 경영진은 새로 합격한 1명과 함께 지부에 합격통지를 하였다.
절차적으로 명백한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위촉직으로 채용된 이들에게 과장과 대리로 호칭한다고 한다. 정규직 간부(?)의 직책을 부여한 것인가? 임금체결은 규정대로 제대로 한 것인지 궁금하다.
패션센터에는 아직도 입사이후 한번도 승진해 보지 못하고 그 직급에 있는 직원이 있으며 특히 6급 말단으로 있는 직원이 상당수이다. 그나마 노사합의로 입사후 6년이 지나면 자동승진제에 의해 한 직급 승진할수 있을 뿐이다. 과연 기존 직원은 그렇게 무능한 것인가? 천민의 신분을 벋어날 수 없는 신분제에 갖혀 있어야만 하는 것인가?
6월16일 임시이사회의 이사중 한명이 ‘패션센터가 구멍가게 입니까’라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정관개정을 통한 투명하고 효율성 있는 소장중심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런 비정상적 인사가 계속된다면 추후 구멍가게에서 지경부가 인준한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의 기능을 확보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일이 걸릴지 우려된다.
우리노동조합은 소장 취임전에 발생하고 있는 인사의 문제점뿐 아니라 현 이사장체제안에서의 인사와 관련된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인사위원회 위원들에 대해 법률적 대응도 검토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또한 내부문제라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는 지경부와 대구시는 적극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8년 7월 23일
민주노총/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패션센터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