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 12월 14일 파업중단을 선언했지만, 오늘에서야 업무복귀를 했습니다. 노동연구원지부 동지들이 전면파업을 시작한지 꼭 101일째 되는 날입니다. 아시겠지만, 여전히 무단협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조합활동은 물론이고 전임활동마저도 보장받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85일간의 파업을 통해 지부 조합원들이 더 단련되었듯이 사측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고소고발, 그리고 보름간의 불법적인 직장폐쇄 공격 역시도 우리를 더욱 더 단련시키는 과정에 다름아니었습니다. 복귀 첫날 조합원들은 각자 자리를 청소하고 또 업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자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지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지부 조합원들은 연구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사측과 정권의 어떠한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노동연구원 지부의 투쟁은 우리 노조 동지들의 끝없는 동지애가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이렇게 지속하지도 못했을 싸움입니다. 내년에 어떠한 시련과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우리 모두 똘똘뭉쳐 더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동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