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원] 또 월급을 안 주면서 진짜로 뭘 원하는가?
작성자 | 정원호 | 작성일 | 10-08-25 |
---|
본문
또 월급을 안 주면서 진짜로 뭘 원하는가?
원장은 우리 지부 전임자에게 8월 월급을 또 주지 않았다!
23일(월) 3차 교섭에서도 근로시간면제에 관한 보충협약이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 타결되지 않았는가?
핵심만 말하면, 원장이 법적 한도인 2,000시간을 기어코 못 주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사측이 제시하는 1,100시간, 1,530시간, 1,758시간이라는 숫자들은 얼마나 기기묘묘한가?!). 물론 나머지 부당한 지침들(노조의 활동계획서 등)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정보통신연은 2,000시간으로 사인을 했고, 여성연도 합의를 했고, 농경연도 합의를 했다. 그런데 직능원장은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추측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기관장평가에서 다른 원장들보다 점수를 잘 받겠다는 것뿐이다. 아! 이 얼마나 눈물겨운 투쟁인가?
좋다.
전임자 월급을 안 주면서까지 자기 점수에 목매다는 그 가련함은 이해를 하자.
그런데 왜 애써 합의를 하고 사인하기 직전에 있는 여성연 원장에게 압력을 넣어서 연구노조 위원장이 이미 사인한 합의서에 원장의 사인을 미루게 하였는가?
이것은 단지 점수를 잘 따자는 차원을 넘어 노동부의 앞잡이가 되자고 하는 것 아닌가?
참말로~~!
(여성연은 사인은 미루어도 7, 8월 월급은 어제 다 지급하였다.)
하나 더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자신이 그렇게 고집을 부리면서 자신은 교섭에 안 나오고, 왜 애꿎은 실장들만 교섭에 내보내서 생고생을 시키는가? 진짜 권한은 안 주면서 종이쪼가리 위임장만 주면 다인가? 이렇게 자기 역할을 남에게 미루고 뒤로 빠지는 행동을 사람들은 “비겁”이라고 하는가?
이 많은 의문들에 대해 원장에게 답을 들어야겠다.
2010. 8. 25
민주노총/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지부
첨부파일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