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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1% 나눔운동을 시작하며

작성자 강용준 작성일 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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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월 12일 매일노동뉴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기고] ‘희망의 1%’ 나눔운동을 시작하며  강용준 전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 (전 공공연구노조 사무처장)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현재까지 우리 사회에는 여러 가지 논쟁거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방선거를 전후로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대학등록금 반값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이 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힘을 얻어 가면서 이명박 정부는 5세 이하 무상보육, 그들 논리대로 하면 포퓰리즘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지난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들 중 다수가 이러한 복지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복지논쟁이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용산·쌍용차, 거리로 쫓겨나는 사람들 그러나 한편에선 이러한 논쟁과 전혀 상관없이 거리로 쫓겨나는 이들이 있다.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쫓겨나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고,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피부색깔과 언어가 다르다고 차별받고, 좀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일하다 백혈병으로 삶을 마감하는 이들.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해고와 구속되는 현실이 지금의 복지논쟁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용산참사. 그 용산참사의 아픔이 아직도 생생한데 서울 명동에서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용산과 같은 일이 자행되고 있다. 얼마 전 강남구 포이동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은 한순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사라졌다. 중국의 상하이차는 쌍용자동차에서 기술과 자본을 빼먹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러나 이에 맞서 싸웠던 노동자들은 지금도 그들이 일했던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15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많은 노동자들의 가정이 해체됐다. 손배가압류·가정해체로 내몰리는 약자들 노조를 인정하고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재능교육 교사들의 싸움이 1천500여일이 넘도록 거리에서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는 대화를 외면한 채 이들에게 수십억원의 손배·가압류까지 걸어 놓고 있다. 밤엔 자고 낮에 일하자고 하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용역깡패와 경찰을 동원해 일터 밖으로 쫓아내고, 매년 수백억원의 이익을 내면서도 정리해고로 거리에 나앉은 노동자들이 있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일하다 목숨을 잃는 학생들, 피부색과 언어가 달라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억압받는 이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30억원을 투자해 10년 만에 1조9천억원 가까운 돈을 번 사람도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씨의 아들 정의선씨다. 현대차그룹에는 수많은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이 있다. 1조9천억원이라는 돈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는 않지만, 그 돈 중 일부만 내놓아도 비정규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비정규 노동자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1% 기부로 동지들을 돕자” 각자의 조건에 따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더 이상 이들을 외면한다면 우리 또한 정권과 자본과 다른 것이 무엇이겠는가. 최근 허영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제안을 받고, 몇몇 선배들과 논의한 끝에 나눔운동을 제안한다. 이제 월 소득 1%를 나눔으로써 이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한다. 단지 아픔만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눔을 통해 노동자를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을 지키고자 한다.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희망의 1%' 나눔운동 참여 여부는 오는 25일까지 이메일(yongjk@mail.nodong.org)로 접수하면 된다. 참여자 모임은 27일로 예정돼 있다. 나눔 방식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예정이며, ‘희망의 1%’ 나눔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강용준 전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  (전 공공연구노조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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