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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_수리연지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후보자 2배수 선정 관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12-22

본문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후보자 2배수 선정 관련 노동조합 성명서

 - 대낮부터 만취해 정출연 연구소를 휘젓는 인사를 기관장으로 선임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최근 수리() 전임소장들이 저지른 파행의 결과가 감사원 감사결과로 온전히 밝혀졌고 눈 더미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정상화에 대한 숙제는 소장 혼자만의 몫이 아닐뿐더러 아무리 뛰어난 소장이라고 할지라도 구성원의 마음을 얻어 함께 가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감사원

https://www.bai.go.kr/bai/cop/bbs/detailBoardArticle.do?bbsId=BBSMSTR_100000000009&mdex=bai20&nttId=121063

 

추천된 후보자 2인 가운데에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후보가 있다.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부산대학교 수학과 이용훈 교수가 그 당사자이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과학재단 자연과학단장직을 수행(‘17.03.~)하고 있으며, 23대 대한수학회장(’15.01. ~ ‘17.12)을 지내는 등 수학계를 대표해 온 인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동조합은 이용훈 교수가 제 5대 수리과학연구소 소장직을 수행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넘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힌다.

자연과학단장 이용훈 교수가 수리연 소장에 공모한 사실을 몰랐던 연구재단 구성원들은 뜻밖이라고 아우성이다.

 

3년 전, 수리()에서는 제 21차 운영위원회(‘14.12.18.16)가 예정되어 있었다. 당시 수리()은 김동수 소장의 서울대 수학과 77학번 동기동창인 지형범, 장재덕 등 측근인사를 부당채용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던 절정의 시기였으며, 운영위는 컨트롤 타워 같은 역할을 했는데 전현직 대한수학회 임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대한수학회 전현직 임원들 대다수는 연구소의 소장, 본부장, 각종 위원회 위원직을 독식해 운영 개입

 

21차 운영위원회 개최 30분 전인 1530분경 술에 만취한 이용훈 교수가 3층 연구소 현관 앞 복도에 세워놓은 노동조합의 홍보물을 발로 차 부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사실은 지나가던 IBS 직원 제보로 즉시 확인되었다. 당시 선임부장이었던 장재덕(외국어대)은 회의 참석이 불가능한 이용훈 교수를 부축하여 1층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갔으며, 그 바람에 제21차 운영위원회는 성원이 되지 않아 간담회로 긴급 변경하여 진행되었다.

관련기사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67374

 

이 교수(부산대 수학과 77학번)의 이러한 추태는 과학계의 걸맞지 않는 행동은 물론이거니와 공공기관의 기관장으로 선임되기에는 매우 부적합한 인물이다. 당시 대한수학회 부회장이자 차기회장 당선자 신분인 점을 고려할 때 이 교수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더욱 큰 문제는 동행했던 장재덕 교수와 대한수학회, 그리고 위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수리연 경영진의 침묵이다.

 

‘14.7.28.자로 김동수 소장의 파행운영이 문제가 되자 대한수학회(회장 김명환)가 주축이 된 수학 관련 학술단체 9개가 공동으로 김동수 소장이 추진 중인 연구소 개혁조치를 지켜봐 달라는 탄원성 지지성명을 냈다. 심지어 2014년 파행운영으로 인해 노사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미래부 관료들이 대한수학회 몇몇 인사들과 수리() 폐쇄에 대한 협의 운운하며 위협을 가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적도 있다. 이러한 일련의 일에는 김명환 당시 대한수학회장과 운영위원이었던 이용훈 교수 등 다수의 대한수학회 간부들이 연루되어 있다.

관련기사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4/08/26/0302000000AKR20140826109500017.HTML

 

당시 김동수 소장이나 대한수학회 간부들에게 노동조합은 깨부수어야 할 대상으로 치부되고 있었다. 최근 밝혀진 당시 사용자가 작성한 문서와 대화록에는 노동조합은 부수거나 잡아야 할 대상이다. ‘거의 다 잡았다 놓쳤다’, ‘노조파괴 구조조정 전문가호칭 등 이들의 대화에서 어디에도 학자의 면모는 없었다.

 

이용훈 교수가 파행으로 추락한 수리()을 다시 되돌이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목소리를 접하고 있다. 출연연 이해 부족과 수리과학연구소를 망친 주범으로 낙인찍힌 전임 김동수 소장, 전임 장재덕 선임연구부장과 동류의 인사라는 점에서 우리는 그를 결코 합당한 소장 후보자로 인정할 수 없다. 이들이 재임기간동안 행한 일은 예산 30% 삭감시킨 일과 연구팀 해체한 일, 자신들의 급여와 수당을 증액한 일 그리고 노조를 부당하게 탄압한 일이다.

수리과학연구소 제 5 대 소장 선임은 전임 박형주 소장의 무능경영이 불러일으킨 도피사직의 결과 불가피하게 초래된 상황이다. 박 소장이 도피할 만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 인물은 전전임 김동수 소장이다. 올해 국감에서 그간 부인해 왔던 부정채용 사실이 밝혀져 과기정통부 감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일들이 도처에 있고 파행운영으로 인한 폐해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런데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수리() 소장은 아무나 와서는 안된다. 우리가 이용훈 교수를 반대하는 것은 개인의 사적 감정 때문이 아니다. 지난 시기 이 교수와 그와 함께 하였던 대한수학회 인사들이 사익에 눈이 멀어 수리()을 망쳐놓는 것을 목도한 이상, 그를 어떻게 우리 기관의 장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겠는가? 기관의 장으로 부임한다는 것은 또다시 해고와 파업의 기억을 현실로 불러내는 끔찍한 일이 재현될 수밖에 없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사회와 과기정통부는 이 점을 분명히 헤아려야 한다. 지난 5년 여 노동조합의 투쟁이 헛된 일이 아니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20171222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국가수리과학연구소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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