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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수리(연) 조 OO 책임연구원 채용비리 관련 노동조합 성명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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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연) 조 OO 책임연구원 채용비리 관련 노동조합 성명서

-수학계와 이해관계 없는 기관장 선임, 거버넌스 재정립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지난 10. 20. 자 과기정통부 국감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폭로한 수리(연) 채용비리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기관 청탁채용 문제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 암울한 정권 9년의 적폐인사와 밀착한 권력형 채용비리는 아니지만, 유관 학계인 수학계 인사들이 수년간에 걸쳐 반복해서 수리(연) 인사들과 결탁하여 인사전횡을 저질러 왔다는 점에서 그렇다.

 

10. 25. 자 지역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정채용은 김동수 소장(카이스트 수학과)이 대한수학회 회장(카이스트 수학과)의 제자인 조 OO(당시 수원대 조교수)을 채용키 위해 주도면밀하게 기획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최초 충원요구가 시작된 2014년 2월부터 채용이 완료된 9월까지 8개월 동안 이루어진 행위들은 도저히 공공기관인 정부출연(연)에서 일어났다고 상상하기 힘들다. 노동조합은 진작부터 보은인사 채용의혹을 제기하여 왔다.

(참조. 2014년 7월16일자 수리연 노조지부 성명서)

 

문제는 이러한 수리(연) 부정채용 의혹이 지난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저질러진 행위라는 점이다. 이번에 알려진 조 OO 책임연구원 부정채용 건은 그나마 사실 확인이라도 가능하지만, 김동수 전 소장, 박형주 전 소장 재임 시절에 이루어진 인사채용 중 다수는 아직도 부정채용의혹에 휩싸여 있다.

 

수리(연) 부정채용 의혹에는 항상 수학계가 연루되어 있었다. 수학계와 수리(연)의 유착은 지난 5년간 파행운영을 통해 드러났는데, 인사채용이 핵심적인 몸통이다. 수리(연) 부서장들과 수학계 인사들이 연구예산, 과제를 떡 주무르듯 하고 이에 반하는 연구원·행정원에게 부당인사, 부당평가 등 불이익 처분은 물론 부당해고까지 저지르는 등 자신들의 이익에 방해되는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서 OO 전임 수학회장은 수리(연) 예산이 마치 자신들의 몫 인양 떠들어대기도 했다. 자신들의 제자 밀어넣기 역시 이미 오래된 관행이 되어 수리(연) 연구인력 50명중 20명 가까운 인력이 박사후 연구원이다. 전체 예산 중 80%를 차지하던 연구예산이 20%대로 감소되었고, 예산은 개방형 연구사업이나 산업수학으로 흘러들어갔다. 도대체 이런 사업들이 수리(연)이 전력해야 할 사업인가 의문이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중력파 연구그룹의 지원은커녕 평가에서조차 불이익을 주는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는 연구원들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몰아 왔다. 네이처 지 게재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수리(연)에, 김동수 소장을 비롯한 역대 소장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소로 도약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정작 자격 미달인 교수나 연구자들을 뽑아왔던 것이다.

 

현재 수리(연)은 소장 공석 상태로 직무대행 체제다. 전임 박형주 소장이 갖가지 사익 추구에 몰두한 나머지 연구소 경영상태를 부도 일보 직전까지 몰아넣고는 무책임하게 도주한 결과이다. 도피성 사직을 하는 순간까지 부당해고 소송을 진행하고, 외국 출장을 다니는 등 납득이 가지 않는 일들을 일삼았다.

 

차기 소장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또다시 대한수학회 인사 중에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노동조합은 수학회 인사가 수리(연) 소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험을 돌이켜 볼 때 전횡을 일삼아 왔던 수학회 인사 중에서 또다시 선임되는 것 자체에 커다란 불신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수리(연) 부정채용은 수피아의 사익을 충족시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조 OO 을 비롯한 부정채용 문제가 철저히 규명되고 관련자에 대한 민·형사상 처벌은 물론이고 해당자에 대한 채용취소도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

 

더 나아가 그간 수리(연) 부정채용의 비리를 근절하고 정상적인 우수인력 채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사채용 규정만 개정되어서는 안된다. 채용청탁의 근원인 수피아와 이해관계가 없는 소신경영이 가능한 소장의 선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리(연) 내부 무능 적폐인사들을 즉시 보직 해임시킬 때 연구소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 수리(연) 정상화를 위해서라면 수학계 인사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과 다양한 소통이 원활한 리더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2017. 10. 26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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