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1]

원장의 조합원 부당해고 단행과 독단적 인사발령을 규탄한다!

우리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장은 독단적인 인사발령을 강행했다. 또한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을 위반하여 조합원에 대한 해고를 단행했다. 원장의 취임이 고작 3개월여가 지나고 있는 시점에 노동조합을 무시한 일련의 독선적인 행태에 분노하고 규탄한다.

원장은 3배수 후보자 시절 당시 노동조합의 서면질의에 노동조합을 중요한 협력적·동반자적 파트너로 인식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조해 답변했다. 그러나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수습 직원(조합원)에 대한 해고를 단행했다. 또한 해고된 수습 직원(조합원)의 채용 및 관리 책임이 있는 부서장에 대한 인사발령을 노동조합이 반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장은 독단적으로 인사발령을 강행해 버렸다.

1. 수습 직원인 조합원에 대한 당연면직은 부당해고이다.

KISTI 노동조합 설립 이래 수습 직원에 대한 해고는 초유의 사태이다. 공개채용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채용된 정규직원의 해고는 법률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또한 노사 단체협약에서 ‘노사 간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수습 해제 시 당연면직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원장은 노조 측에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는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다.

그리고 해고된 조합원과 그 부서의 관리 책임이 있는 부서장 사이에서 직장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위원회는 해고된 조합원이 단순히 평가 점수 미달로 당연면직을 결정했다지만 당시 참여했던 인사 위원들이 관리 책임 부서장과의 이해관계자일 가능성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노동조합은 원장의 섣부른 해고 통보가 부당해고라 판단하고 규탄한다.

2. 관리 책임이 있는 부서장의 독단적인 인사발령을 규탄한다.

노동조합은 수습 직원(해고 조합원)에 대한 채용과 관리 책임을 물어 부서장 인사 배제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동안 직장내 괴롭힘 사건도 유야무야 마무리되었고, 수습조합원은 해고되었다.

원장은 노동조합의 직장내괴롭힘 사건과 해고 사건 사이의 연관 관계의 우려에 대해 철저히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인사발령을 시행하였다. 이에 노동조합은 인사발령을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고 이를 규탄한다.

노동조합은 수습 직원 부당해고 사건에 대해 단체협약 위반 등 면밀한 검토와 조사를 통해 구제 절차를 제대로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해고된 수습 조합원 관리 책임이 있는 자의 부서장 인사발령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원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책임질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만일 원장이 노동조합의 요구를 무시하고 기관 경영의 독단적인 행태를 지속한다면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원장 선임에 책임이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과와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할 것임을 명백하게 밝혀 둔다.

2021. 6. 16.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지부